여행 편의성↑ '철도역 짐 배송 서비스'에 96% '만족'
공항서 이용 가능한 짐배송 서비스를 철도역에서도 받을 수 있는 사업이 시범 운영된 가운데 이용자의 96%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철도역 짐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를 발표했다. 짐 배송 서비스는 부산·강릉·여수엑스포·안동역 네 곳에서 관할 시내 숙소 등으로 여행 짐(캐리어)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무거운 여행 가방을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이용 실적은 총 2만1538건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로 이용한 연령대는 20~30대가 73.2%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96% 이상이 친절하고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로 인식했다. 이용객이 짐을 맡기고 방문한 곳으로는 지역 관광명소가 68%로 가장 많았고, 맛집 방문이 21.3%로 뒤를 이었다. 관광객들은 ‘짐을 숙소로 보내고 도착역에서 바로 여행을 시작해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짐 부담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하거나 숙소 체크인 시간에 맞춘 열차 이동이 불편했는데, 서비스 덕분에 여행코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등의 이용 의견을 남겼다.권봉철 코레일 여객계획처장은 “배송결과를 사진으로 전송해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분실 등 불미스러운 일이 한 건도 발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02 10:09:04
맞벌이 위한 철도역 어린이집 조성 사업 주목
국가철도공단(이하 철도공단)이 ‘상생과 행복을 담은 철도역 키즈레일 어린이집’을 주제로 ‘제4회 공공상생연대 공모전’에서 공공부문 지원사업에 선정됐다.24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공모전은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 주관으로 열린다. 공공기관의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연대를 실천할 사업을 발굴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게 공모전 개최 취지다.공공부문과 비영리단체 2개 부문 86개 사업이 제안된 가운데 철도공단이 내놓은 아이디어는 도심으로 출퇴근 하는 맞벌이 부부의 보육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철도역에 어린이집을 조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심사에서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모델 구축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을 통한 출산율 저하 문제 해소 ▲안정된 보육환경 제공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현재 철도공단은 재작년 평내호평역 어린이집을 시범 조성해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키즈레일 어린이집이 아이들과 맞벌이 부모에게 안정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철도공단은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와 협력해 철도역 어린이집을 확대해 보육문제를 해소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9-24 15:5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