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늘봄학교 조속히 안착"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늘봄학교 정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층 회의실에서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는 새 학기 개학과 함께 전국 2741개 학교에서 운영 중으로 지난해 2학기 시범운영 당시 459곳보다 크게 늘었다.윤 대통령은 "시작이 중요한 만큼 현장에서 문제를 즉각 해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면서 "국가돌봄체계 핵심인 늘봄학교를 조속히 안착시키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학부모들의 돌봄 걱정을 덜어드리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교육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내 일'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하고 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에서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세심하게 지원해달라"며 "지역의 기업, 기관, 대학과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도 재능기부 등으로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학부모들에게는 "정부를 믿고 아이를 맡겨달라. 그리고 어려운 점, 개선해야 할 문제가 눈에 띄면 언제든 학교와 교육청, 지방 정부, 교육부에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윤 대통령은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와 여러분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소명"이라며 "늘봄학교의 성공을 위해 우리 모두가 원팀이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06 16:58:26
3월 입학 압두고 '116명' 아동 소재불명...경찰 수사중
내달 초등학교에 입학할 아동 중 116명이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고 소재도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교육부는 올해 취학해야 하는 아동 36만9천441명에 대한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시행한 결과, 36만9천325명(99.9%)의 소재가 확인됐지만 116명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 116명 중 114명은 해외에 있는 것으로 파악돼 외교부와 해외 공관을 통해 현지 경찰에도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국내 거주하는 소재 불명 아동 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앞서 전국 초등학교는 2023년 12월 1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52일간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파악하기 위해 대면 예비소집을 시행했다. 불참 아동에게는 학교와 지자체 등이 유선으로 연락해 출입국 사실 확인, 학교로의 방문 요청, 가정 방문 등을 통해 소재를 확인했다.이러한 방법으로 소재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아동은 교육당국이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했으며, 교육부는 입학일 이후에도 출석 확인을 통해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은 아동의 소재를 계속 점검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6 13:37:29
경찰서에 고사리손으로 '선물' 건넨 아이들..."순수함에 '뭉클'"
어린이들이 경찰관을 위한 선물을 주고 가는 '훈훈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보는 이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21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귀요미들 등장. 그래! 용기 내보는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인천의 한 지구대 앞에서 서성이다가 경찰관에게 준비한 선물을 건네는 어린이들이 나온다.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두 여자 어린이는 지구대 앞에서 긴장한 듯 발을 동동 구르고 문을 열지 못하다가, 곧 결심한 듯 지구대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들고 있던 종이가방 하나를 경찰서 바닥에 내려놓고, 안에 있는 경찰관들에게 인사한 뒤 재빨리 밖으로 나가려 했다.이때 경찰관이 빠르게 밖으로 나가 아이들을 불렀고, 두고 간 가방에 관해 물었다. 아이들은 쑥스러워하며, 평소 경찰관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서 이런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고 대답했다.가방 안에는 정성이 담긴 손편지와 핫팩, 음료수 등이 담겨 있었다. 편지를 열자 "경찰관분들께. 항상 힘내세요.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하트가 그려져 있었다.경찰관들은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지구대와 순찰차 구경을 해주겠다 제안했고, 아이들은 이 말에 입을 틀어막고 방방 뛰며 매우 좋아했다. 이어 아이들은 경찰의 안내에 따라 순찰차 안에 앉아보기도 하고, 순찰차와 지구대를 배경으로 한 사진도 찍었다.이후 아이들은 경찰관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한 뒤 즐겁게 지구대를 떠났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들의 순수함에 눈물이 난다", "경찰관분들도 평생 마음속에 간직할 추억이 됐을 듯"이라며 뭉클해했다.경찰청도 영상 자막에서 &
2024-02-22 11:56:33
"육아휴직 복직 공무원 우대해야..." 국민 생각은?
국민 10명 중 4명은 육아휴직 후 복직한 공무원들을 우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5천966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제도 개선 추진 과제'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의 38.6%는 '육아휴직 복직 공무원 인사 우대 방안'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응답자들은 이 밖에도 초등학생 돌봄 제도 전 학년 확대, 스쿨존 과속 단속 카메라 시간대별 운영, 건강보험료·국민연금 지역가입자 부담 완화 등 여러 가지 항목을 제도 개선 과제로 꼽았다.응답자 가운데 40대(32.3%)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30대(31.2%), 50대(15.7%)가 그 뒤를 이었다.권익위는 제도 개선 방안을 수립할 때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9 10:41:19
초등생, SNS 많이 할수록 자기 몸에 부정적
페이스북·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SNS) 이용이 많은 초등학생은 자기 몸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지니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에 게재된 '코로나19 전후 초등학생의 미디어 이용과 신체 자아상 간의 관계' 논문은 2019, 2020년 실시된 한국아동패널조사 결과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논문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이용이 많은 초등학생일수록 낮은 '신체 자아상'을 보였다.신체 자아상이란 세상에 보여지는 자기 신체, 외모에 대한 평가·지각·태도 등을 뜻하는 개념이다.연구진은 한국아동패널조사에 나온 질문인 '나는 내 외모에 만족한다', '나는 내 키에 만족한다' 등 5개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대답을 점수화했다. 높은 점수일수록 긍정적인 신체 자아상을 의미한다. 분석 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인 12~13세 아동이다.연구지는 미디어 이용 행태를 기준 삼아, 학습과 정보 검색이 목적인 '정보추구형',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오락추구형', 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톡 등 SNS를 주로 이용하는 '관계추구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눴다.정보추구형과 오락추구형은 미디어 이용 정도와 신체 자아상의 점수 간 상관관계가 없었지만, 관계추구형인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의 이용과 신체 자아상 사이에는 '부'(마이너스) 상관관계가 나타났다.즉 소셜미디어를 많이 이용할수록 자기 신체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것이 통계로 확인된 것이다.논문은 관계추구형 미디어(SNS)에는 사진을 포스팅하고 공유하며,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등 '소셜 그
2024-02-13 01:18:27
"얼음 쏟아 죄송해요" 1000원 두고 간 초등생...업주 '감동'
한 초등학생이 무인카페를 이용하다 얼음을 쏟은 것에 대해 뒤늦게 찾아와 사과 쪽지와 돈을 남겨 업주를 감동하게 했다.무인카페를 3년째 운영 중이라고 밝힌 A씨는 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등학생의 선한 영향력에 감동받는 하루였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A씨는 "어제는 날도 추워서 손님도 없고 매출도 없고 한숨 푹 쉬면서 CCTV를 확인했다. 보자마자 한숨만 나오더라"라며 "난장판이 됐다. 안내문도 붙여놓고 화면에 이용 매뉴얼이 나와서 손쉽게 따라 하게 만들었는데 한국 사람들은 잘 안 보고 안 읽는 것 같다"고 적었다.CCTV 속 카페 바닥은 누군가가 잔뜩 흘린 얼음으로 어지럽혀진 상태였다. A씨는 CCTV를 보던 중 한 초등학생이 컵을 대지 않고 제빙기 레버를 돌려 얼음이 바닥에 쏟아지는 장면을 확인했다.그는 "처음 이용해 봤는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더라. 그제야 컵을 꺼내고 저렇게 음료만 받고 치울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가버리더라"라고 설명했다.이어 "전화했으면 저 학생은 음료를 이용할 수 있게 대응 가능했지만, 황급히 자리를 뜨더라. 맥 빠지는 순간이었다"며 "어차피 저 학생은 음료값을 지불했고 나는 노동 값이라 생각하고 청소했다"고 전했다이후 저녁에 매장을 청소하러 간 A씨는 선반 위에 꼬깃꼬깃하게 접어놓은 종이 한 장을 발견했다. 이 종이는 얼음을 쏟은 초등학생이 1시간 30분쯤 뒤에 다시 방문해 두고 간 것이었다. 학생은 CCTV를 보면서 인사한 뒤 종이를 봐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학생은 "사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무인카페를 처음 와서 모르고 얼음을 쏟았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고 치우겠습니다.
2024-01-10 09:42:46
장난치는 학생 힘으로 '꾸욱'...교사 벌금형
장난치는 학생들을 힘으로 여러 차례 제압한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3부(김성흠 부장판사)는 27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사 A(3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해 1심 벌금형을 유지했다고 밝혔다.전남 순천시의 한 중학교 교사인 A씨는 2021년 중학교 2학년 학생 4명에게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다.A씨는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팔씨름했다는 이유로 등을 때리거나 귀를 잡아당긴 것으로 조사됐다.또 체육 시간에 장난을 쳤다고 학생을 발로 차거나 신체를 누르는 등 힘으로 제압하기도 했다.항소심 재판부는 "검사가 1심 형이 너무 가볍다고 항소했으나, 피고인이 자기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보면 1심 양형이 정당했다"고 판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7 16:57:13
초등생 유괴 후 2억 요구…아이 자력으로 탈출
서울 도봉구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한 뒤 부모에게 억대의 돈을 요구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13세 미만 약취유인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8시 40분쯤 도봉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선 초등학생을 흉기로 겁박해 옥상으로 끌고 간 뒤 결박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학생 어머니에게 "2억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이를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피해 학생은 오전 9시 45분쯤 결박된 상태에서 묶여 있던 테이프를 끊고 탈출했다.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옷을 바꿔입으며 자택으로 도주했으나 신고 6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채무 때문에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0 15:18:30
초등생 유인해 5일간 함께한 남성, '징역 30년' 구형
강원 춘천에서 실종된 11살 초등학생 여자 아이를 데리고 있던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구형했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제1형사부(김형진 부장판사) 심리로 18일 열린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56)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30년) 등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동종범죄 전력이 있고, 피해아동 여러명을 대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피고인 변호인은 “피고인이 당심에 이르러 본인의 책임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평생 반성하면서 조용히 살 것을 다짐하고 있는 사정 등을 참작해 선처를 해달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8월 열린 1심에서 김씨는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당시 김씨 측은 "피해자를 감금하려는 고의성까지는 없었다"며 일부 혐의는 부인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김씨는 지난 2월10일 SNS를 통해 춘천에 거주하는 A양(11)에게 접근한 뒤, 자신이 거주하는 충북 충주시 소태면 한 창고 건물로 유인했다. 이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닷새간 A양을 데리고 있던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김씨는 A양 외에도 4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이들의 SNS 등으로 연락해 친밀감을 쌓아 가출을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8 17:30:27
날아라 치킨? 고층서 떨어진 치킨에 행인 부상
서울 소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창밖으로 치킨을 던져 행인을 다치게 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아파트 밖으로 치킨을 던져 행인을 다치게 한 초등학생 A군을 검거했다.A군은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치킨을 던져 30대 남성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B씨는 당시 48층 높이의 아파트 상가에서 나오다 하늘에서 떨어진 치킨 뼈조각에 얼굴을 맞아 눈과 코 주위에 상처가 나는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A군은 경찰 조사에서 “부모님 몰래 친구와 치킨을 시켜 먹었는데 들킬까 두려워 밖으로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군이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14살 미만이라 형사 입건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4 10:51:04
수업 시간에 떠들어 야단쳐…훈육vs학대
수업 중 떠드는 학생을 교실 앞으로 불러내 야단쳤다가 재판에 선 40대 교사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항소2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울산 모 초등학교 담임교사인 A씨는 지난 2021년 수업 시간에 학생인 B군이 떠들자 B군을 앞으로 불러세워 놓고 학생들에게 "얘가 잘못한 점을 말해봐라"고 말하면서 야단을 쳤다. 또 친구와 다툰 학생 C군에겐 "선생님도 너희들 말 안들을 땐 몽둥이로 딱 때리고 싶다"며 "애가 버릇없게 하고 막 성질을 부려도 내버려 두신단 말이냐"며 혼내기도 했다. A씨는 이런 식으로 학생 5명에게 총 15회 걸쳐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일부 훈육행위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거나 다소 과도하다고 해서 '고의로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사는 A씨가 학생 잘못과 실수를 공공연하게 거론해 창피를 준 것이 정서적 아동학대에 해당한다며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도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항소심 재판부는 "교사의 적정한 지도와 훈계로 학생이 감정적인 상처를 입었다고 해서 교사에게 형사책임을 부과하는 것은 교사가 의무를 다한 것에 대한 책임을 부과하는 것이므로 허용될 수 없다"면서 "지도와 훈계는 본질적으로 학생 생각과 행동에 대한 지적과 교정을 촉구하므로 학생이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게 될 수 있으나, 이를 통해 교육제도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지도와 훈계는 학생이 사회 규범들을 익혀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2023-12-07 10:12:34
삼성 리움미술관, 초등학생에 예술의 문 '활짝'
서울 용산구에 있는 리움미술관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학습장이 열렸다.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과 용산구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건축여행'을 지난달 7일과 21일, 이달 5일, 총 3회에 걸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용산구 신광초와 청파초 5, 6학년 학생과 교사 등 약 80명이 참여한 프로그램에서 리움미술관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은 미술관 건물과 현재 전시가 이뤄지고 있는 강서경 개인전을 선보였다. 강유원 리움미술관 책임은 미술관을 구성하는 M1, M2,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를 설계한 건축가가 각각 마리오 보타, 장 누벨, 렘 쿨하우스로 다르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각 건축가의 이야기, 리움미술관이 만들어진 과정 등 건축이 가진 매력을 소개했다. '강서경전'에서는 미술관 예술교육강사가 초등학생용 전시연계 워크북을 활용해 현대미술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신경 썼다. 학생들은 강서경 작가의 '그랜드마더타워' 작품 주변에 둘러앉아 어떤 재료가 사용되었는지, 어떤 방법으로 만들어졌는지 탐색했다. 이후 작가가 할머니를 추억하며 구부정했던 모습을 표현해 작품을 만들었다는 설명을 들은 후에는 기억에 남는 가족이나 친구들을 도형이나 모양으로 표현했다. 용산구청 기획으로 진행된 이 행사의 인솔 책임자인 김병수 건축과 건축기획팀장은 "용산구의 지역명소를 알아가며 애향심과 자부심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며 "용산구의 랜드마크인 리움미술관이 용산구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미래세대의 주
2023-12-06 13:27:25
초·중·고생 직업 택할 때 보는 건?
초·중·고 학생들이 경제적 보상과 직업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희망 직업을 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하 직능연)은 'KRIVET Issue Brief 제270호'를 통해 학생들의 직업에 대한 가치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교육부와 직능연이 매년 시행하는 '초·중등 진로교육현황조사'의 원자료(2018년과 2022년)를 활용했다. 2018년과 2022년 희망 직업 선택 이유를 비교한 결과,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에 대한 응답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희망 직업 선택 이유의 1순위('내가 좋아하는 일이라서')와 2순위('내가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에 변동은 없으나,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의 응답률은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해당 답변이 4.4%에서 15.5%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내가 좋아하고, 발전 가능성이 크며,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희망하는 비율은 줄었다. 특히 학생 선호 직업인 '의사'를 희망하는 이유를 분석한 결과, 1순위가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서'에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로 달라졌다. 2018년에는 의사를 희망하는 이유가 초·중·고에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서'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의사를 선택한 이유로 초·중학생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를, 고교생은 '내가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또 다른 직업인 '법률전문가'를 희망하는 이유의 1순위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서'에서 '내가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로 변화했다. 초·중·고 학생 모두 '내가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답변을 가장 많이 택했다. 다만 초·
2023-11-30 13:03:36
사천서 초등학생 50명 식중독 증상
경남 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일 사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사남면의 한 초등학교에서 50여명의 학생들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증상을 보인 학생들은 모두 저학년으로 이들 중 12명은 병원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추정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3명은 원인균 규명을 위해 식약처에서 실시한 간이검사에서 노로바이러스 추정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날인 10월 26일 점심 급식을 먹은 뒤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급식은 교직원과 학생 등 총 500여명이 먹었지만 저학년 위주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검체를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원인이 규명되고 책임 소재가 밝혀지면 행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1 15:21:15
"전학하면 320만원" 신안 홍도분교 '파격' 조건, 무슨 일?
전남 신안군이 폐교 위기에 처한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해 전학세대에 매월 320만원을 준다는 조건을 제시하자 학부모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홍도분교에 입학 또는 전학하는 학생 부모에 대해 숙소를 제공하고 매월 320만 원 상당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학부모들의 전화 문의가 이어졌다. 유튜브 조회수는 151만회를 웃돌고 멀리는 강원도 동해시를 비롯한 전국에서 80세대 이상의 학부모가 전학 문의 전화를 했다. 신안군은 우선 시범적으로 4세대를 모집할 계획이다. 홍도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고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거공간 4곳(방 개수 2 이상)도 마련할 예정이다. 선발기준은 초등학생 학생이 많은 가정이 우선이고, 같은 조건이면 저학년생 학생이 많은 가정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주거공간 정비가 완료되면 선발예정 4가구의 3배수(12가구)를 홍도로 초빙, 학교시설 및 주거시설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홍도는 인구 500여 명으로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0호)이다. 목포로부터 107㎞ 떨어져 있고 쾌속선으로 2시간 40분이 걸린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홍도분교 사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확인한 만큼 흑산 본도 및 인근 작은 섬 학교에 대하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31 16:5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