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고 나른하고...춘곤증 예방하려면
잔뜩 움츠렸던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신체는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 적응하면서 피로감 등 여러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춘곤증은 피로를 특징으로 하는 신체의 일시적 환경 부적응증으로, 그 자체는 질병이 아니지만 자주 졸음이 쏟아지고 소화가 잘 안되거나 현기증 같은 증상을 보인다. 또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되면 학업이나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춘곤증은 운동이 부족하거나 과로를 하는 사람에게 오기 쉽기 때문에 규칙적인 시간에 취침하고 일어나며 가벼운 스트레칭, 맨손체조, 산책 등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최소 7시간 이상 숙면하고, 일주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추천한다.충분한 영양소의 섭취도 필요하다. 봄이 되고 외부활동이 늘면 인체의 활동량이 느는데, 단백질이나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를 충분히 챙겨먹어 영양 불균형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봄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비타민 C와 B1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 입맛을 살려주는 것이 좋다. 특히 봄철에는 비타민 소모량이 겨울에 비해 3~5배가 증가해 자칫 비타민 부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위해 달래, 냉이 등 봄나물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을 챙겨먹으면 오전동안 뇌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잘 공급해줄 수 있다. 지나친 음주나 흡연, 카페인 섭취는 삼가도록 한다. 만약 피로감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피로가 극심하다면 단순한 춘곤증이 아닌 다양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병
2023-03-16 16:00:03
임신 중 카페인 섭취, 유산 위험 30% 이상 높여
임신 중 카페인 섭취가 유산, 조산, 저체중아 출산, 소아 비만 등 다양한 부정적인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 등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대학의 잭 제임스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년 동안 발표된 관련 연구 논문 1천200여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임신 중 카페인 섭취에는 안전한 기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논문 중 90%는 카페인 섭취와 유산의 '상당한' 연관성을 보여줬다고 밝혔으며, 일부 논문에서는 카페인 섭취가 유산 위험을 30%이상 높이고 커피를 한 잔 추가할 때마다 유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논문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산이 카페인 섭취와 연관이 있다는 논문은 관찰연구 논문의 80%를 차지했으며, 임신부의 카페인 섭취가 아이의 저체중 및 비만과 연관이 있다는 논문 역시 관찰연구 논문의 7~80%에 이른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해 영국 커피 업계는 영국, 미국, 유럽 보건당국의 지침에는 임신 중 하루 중간 강도의 커피(카페인 200mg) 2컵은 안전한 것으로 되어 있다면서 이 지침을 지키면 된다고 강조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임신 중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300mg 이하로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MJ)의 자매지 '증거 중심 의학' 최신호에 실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8-30 09: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