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유행? 코로나땐 진단키트·최근엔 2차전지…주가조작 개입 적발
인기 테마주 관련 신규사업을 가장한 불공정거래로 주식 띄우기에 개입한 정황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적발했다. 금감원은 작년 신규사업을 가장한 불공정거래를 집중 점검한 결과 7건을 검찰에 알리거나 넘겼으며, 13건을 조사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불공정거래에 언급된 산업은 시기마다 달랐다. 코로나 기간에는 마스크나 진단키트, 치료제 관련이 인기 테마였다가 2022년 이후부터는 2차전지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 과학 사업이 유망주로 부각됐다.상장사 대주주·경영진은 인기 테마 사업을 허위로 사업 목적에 추가한 뒤 주가가 오르면 보유 주식을 고가에 매도하는 형태의 불공정거래를 했다. 금감원은 "주주나 기업 가치보다 사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주가 조작꾼들의 전형적인 주가 부양 수법 중 하나이자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저해하는 중대 위법 행위"라고 지적했다.금감원은 특히 이러한 신규사업 가장 불공정거래가 무자본 인수·합병 세력의 경영권 인수와 연관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조치를 마친 7건 중 3건(42.9%)은 무자본 M&A 세력의 경영권 인수 과정 및 인수 직후에 불공정거래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중인 13건 중 7건(53.8%)도 불공정거래 행위 직전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나, 무자본 M&A 세력의 연루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금감원은 "사업 테마별로 중점 조사국을 지정해 집중 조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해외 금융당국 및 국내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신규 사업 실체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8 16:17:13
미국서 코로나19 재확산?...새 변이 JN.1에 주목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지표를 나타내는 하수 샘플의 바이러스량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22~2023년 겨울 수준의 감염 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하수 역학조사 전문 기업인 바이오봇의 전문가 마리사 도넬리는 자사의 하수 추적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며 "지금 하수에서 정말 높은 비율의 코로나19(바이러스)를 본다"며 "면역력이 저하됐거나, 심각한 증세로 악화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들이 우려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의 하위 변위로 등장해 미국 등 각국에서 새 주종으로 부상한 JN.1이 백신 접종자 또는 감염으로 항체가 생긴 사람들까지 감염시킨다고 WP는 설명했다.의사들과 공중 보건 당국자들은 성탄절 및 새해 연휴를 지나면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었고, 각급 학교의 개학과 직장별 년 업부 개시 등으로 인해 더 확산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코로나19는 미국에서 계절독감 등과 비슷하게 간주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입원 사례를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라고 WP는 지적했다.맨디 코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코로나19·독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등 3대 주요 바이러스 가운데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많은 입원 사례를 유발하고 있다"고 전했다..CDC는 지금까지도 코로나19 감염자에게 5일 격리를 권장하지만 많은 미국인 감염자들이 자가 격리를 하지 않고 있으며, 감염여부 확인을 위한 무료 검사를 받기도 예전보다 더 어렵다.이 같은 상황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감기 증세가 코로나19 감
2024-01-05 09:22:52
코로나19 새 변이 'JN.1' 확산에 '긴장'...증가세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해 전세계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 지난 가을 '피롤라'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인을 두렵게 한 BA.2.86의 하위 변이가 나타났기 때문이다.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JN.1에 감염된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자의 44%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2주 만에 JN.1 감염 환자가 두 배 증가한 것이다.지난 9월 처음 발견된 JN.1은 11월 초까지 별다른 확산세를 보이지 않았지만, 곧 미국과 프랑스, 영국, 스웨덴, 싱가포르 등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JN.1은 BA.2.86에서 파생된 바이러스다. BA.2.86은 오미크론 변이 BA.2의 하위 변이다.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6개 더 많아 일각에서는 '제2의 팬데믹을 불러올 변이 바이러스'라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많으면 인체에 침투했을 때 면역체계를 쉽게 뚫을 수 있다. 따라서 백신이나 감염으로 확보한 면역 효과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BA.286으로 인한 펜데믹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몇 개월이 지난 지금 하위변위인 JN.1이 확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김은진 질병청 신종병원체분석과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첫 검출이 된 후 현재까지 국내 환자는 약 100여 명 정도"라며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수와 비교해보면 약 5% 안팎의 수치"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급격한 증가는 안 보이는데 세계적으로 봤을 때 조금 증가하고 있는 경향이 보여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9일 VOI(관심변이, Variant Of Interest)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WHO는 코로나19 변이들을 위험도에
2023-12-26 17:26:10
'코로나의 저주' 못 벗어난 화장품 시장, "마스크 벗어도..."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화장품 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화장품 업계는 여전히 바닥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소비자들이 개인 신용카드로 화장품을 구매한 총액은 1천829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팬데믹 공포가 가장 높았던 첫 통계 작성(2009년 12월) 이래 최저치를 경신한 2020년 3월의 1천843억원보다도 낮은 수치다.화장품 구매액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2019년 12월 2천382억원을 기록하고, 이듬해 1월 2천261억원, 2월 2천75억원 등으로 빠르게 감소했다.당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장려로 화장품 수요 자체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메이크업 화장품 구매가 현저히 줄었다는 얘기도 나왔다.하지만 이런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았다.여기서 더 줄어든 화장품 구매액은 2022년 2월 1천514억원을 저점으로 소폭 늘었으나, 올해 들어서도 월간 총액 2천억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전체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이 지난 7월 62조2천989억원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대조되는 현상으로, 그만큼 화장품 시장 침체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내년 전망도 어두운 편이다.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보고서에서 내년 화장품 시장 전망에 대해 "올해와 도긴개긴일 것"이라고 표현했다.그는 "내년 국내의 생활소비재 지출이 축소되겠다"며 "고금리 영향으로 소비 지출 여력이 감소하고 소비 밀접 도소매향 지출 비중 또한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업계조차 단기 반등을 기대하지 않는다.화장품 제조사인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보고서에
2023-12-26 09:47:07
식약처, 노바백스 코로나19 개량 백신 긴급사용 승인
합성항원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개량 백신이 국내에 공급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오미크론 하위변이(XBB.1.5) 대응 개량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합성항원 플랫폼의 XBB 계열 노바백스 변이 대응 개량 백신이 공급되는 건 미국과 유럽에 이은 세계 세 번째이자 아시아 국가 중 최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개량 백신을 연내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독감, B형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등에서 장기간 활용돼 안전성을 입증한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2~8도의 냉장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통한 유통이 가능하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과정이 없어 사용이 편리하다. 이번 노바백스 백신의 도입으로 국민들의 선택권이 넓어짐에 따라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청은 이달부터 12~64세 국민과 고위험군 소아(5-11세) 및 영유아(6개월-4세) 등 전 연령층에 대한 동절기 XBB.1.5 단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9 16:30:02
고령층 코로나19 접종 작년보다 빠르게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26일 만에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접종률 30%를 넘어섰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19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현재 유행하는 XBB 계통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새로운 코로나19 백신(XBB.1.5 단가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65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30%를 넘어선 30.1%(누적 접종자 294만329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66일차(12월 15일)에 30%를 달성했다. 11월 1주 기준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8578명 중 65세 이상의 비중이 28.5%(2446명)를 차지했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감염 비중이 9월 마지막 주 이후 6주 연속 높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은 겨울철 유행에 앞서 서둘러 백신을 접종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질병청은 국내 최초로 이뤄진 병원 기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효과평가 연구 중간결과에서 동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높은 중증·사망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구축된 병원 기반의 백신 효과평가 체계를 토대로 보다 정확하게 국내의 백신 효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그 결과를 국민들께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등 건강이 취약한 분들은 이번 겨울이 오기 전에 서둘러 코로나19 신규백신 접종에 참여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3 17:53:01
中 아기 장기위치 바뀐 사례, 코로나 이후 4배
중국이 지난해 12월 초 '제로 코로나' 정책을 급작스럽게 폐지한 후 7개월간 내장 역위증(situs inversus)을 보인 아기가 평년의 4배가 넘었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상하이교통대·퉁지대가 최근 발간한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된 논문 '임신 초기 코로나19 감염과 내장 역위증의 연관성'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종료 후 7개월간 초음파를 통해 진단된 내장역위증 아기가 직전 9년간 연평균 발생률의 4배가 넘었다. 내장역위증이란 몸속 내장이 정상 위치가 아닌 좌우가 완전히 반대로 바뀌는 증상을 뜻한다. 내장이 거울에 비친 것처럼 정상의 반대 위치에 자리 잡은 선천성 기형 중 하나다. 연구진은 선천성 기형인 내장역위증 증상과 코로나19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2014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상하이와 후난성의 대형 산부인과 병원 2곳에서 초음파 진단으로 발견된 내장 역위증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동안 총 56건의 내장 역위증 사례가 발견됐고 이는 2014~2022년 연평균 발생률의 4배가 넘어선다고 밝혔다. 전체 내장의 위치가 바뀐 사례는 52건이었고, 부분적으로 바뀐 사례는 4건이었다. 진단 발생률은 4월에 가장 많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7 16:18:44
부모 10명 중 8~9명은 코로나19 백신 '부정적'
어린이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8~9명은 자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부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11월~12월 5∼11세 자녀를 둔 전국의 부모 3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 1일부터 12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2.5%(2483명)는 자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거나 주저하는 등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전면 거부'한다는 응답자가 1236명,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계획'이라며 망설인 응답자가 1174명, '1차 접종은 했으나 2차는 하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73명이었다.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2483명 중 68.1%(1691명)는 여성이었으며, 83.6%(2075명)는 수도권 외 거주자였다. 또 72.0%(1788명)는 응답자 본인이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적 있었고, 76.3%(1895명)는 자녀가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상당히 높은 부정적인 인식을 확인했다"며 "접종 지연 및 거부 요인들을 고려하여 효과적인 백신 접종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에 공개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6 11:54:58
아태지역 '가성비 만점' 인기 여행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아시아·태평양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아시아 주요 국가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해외 여행지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클룩에 따르면 올 한 해(1~10월) 가장 많은 여행 상품을 판매한 국가는 일본이었다. 클룩은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7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94% 일본여행이 엔저 효과 등으로 인해 여전히 '가성비'가 좋다고 답했다. 특히 홍콩(68%)과 한국(62%), 대만(60%) 여행객 대부분은 일본을 여행지로 고려하는 주된 이유로 '엔화 약세'를 꼽았다. 심지어 지난달 1일 일본의 외국인 전용 철도 자유이용권인 JR 패스 가격이 최대 77% 인상했지만, 여행 수요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JR패스는 JR노선의 철도, 버스와 고속열차 신칸센을 특정 기간 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일본 여행 필수품으로 여겨져 왔다. 아태지역 여행자 10명 중 6명(61%)은 다음 일본 여행 시 JR패스 구매 계획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국의 경우 여전히 JR패스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23%에 그쳤다. 그러나 앞으로 여행객들은 가격이 급등한 JR 패스의 대안으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태지역 여행객들은 일본 내 교통수단 중에서 초고속 열차인 '신칸센'이 가장 익숙하다고 응답했으며 한국의 경우 클룩에서 JR 패스 가격이 인상된 10월의 신칸센 티켓 판매량이 9월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룩 관계자는 "JR패스 가격 인상에도 '가성비' 여행지로 일본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행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 및 합리적인 가격의 대체 교통수단으로 일본여행 인기 여전할 것으
2023-11-03 18:24:01
오늘(1일)부터 코로나19 12세 이상 예방접종
1일부터 12세 이상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2023~20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일부터 만 12세 이상 일반 국민과 5~11세 고위험군 소아, 6개월~4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동절기 유행을 막기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은 지난달 19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예년에 비해 접종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달 30일까지 예방접종을 한 고위험군은 163만6853명으로, 접종률은 3,5%다. 보건당국은 이번에 맞게 될 코로나19 백신은 새롭게 유행하는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XBB.1.5 단가 백신이므로 과거 백신을 맞은 이력과 관계없이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기초접종(1차, 2차)을 하지 않은 국민도 이번 신규 백신을 맞으면 추가 접종은 받지 않아도 된다. 접종을 희망하는 국민은 해당 기간에 전국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을 할 수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건강한 성인이나 그 이하의 연령대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며칠 앓고 회복할 수 있지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여전히 다른 호흡기 감염병보다 코로나로 인한 치명률이 높다"며 "특히 겨울철 인플루엔자와 '트윈데믹' 우려가 있으니 꼭 동시 접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1 16:32:48
약국 갔는데 약이 없네...품절 이유는?
의약품 판매대행업체(CSO)와 도매업체들이 모두 국내 의약품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의원과 약국에서 발주해도 제약회사로부터 구하기 어려운 품절 상황이 예전에 비해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최대 규모 도매업체인 지오영을 비롯해 각 지역 업체들은 구하기 힘든 의약품을 확보하기 위해 재고 교환 등에 나섰다. 부득이한 경우 동일한 성분으로 제품 교체도 요청하고 있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의약품 품절 품목들이 최근 너무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판매 관계를 가져온 약국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사방팔방으로 약을 구하기 어렵지만,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의약품 품절이 잦은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의약품 수요 증가로 인해 원료 구입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제약사들은 해외 원료의 원가 상승 등으로 다른 공급처를 찾거나, 국내 들여온 일부 단위만으로 한정 생산하고 있다. 대웅의 계열회사인 대웅바이오는 이달 '클래리트로마이신건조시럽', '베아크라듀오시럽' 등 15개 품목의 품절을 예고했다. 주문 가능한 정상 공급 예정일은 11월부터 12월 사이다. 에이치엘비제약도 이달 의약품 도매업체에 '클로피렌정 외 2개 품목 품절 안내의 건' 제하의 공문을 보내고 올해 12월 중순까지 해당 의약품의 잠정 공급 중단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품절되는 의약품은 '클로피렌정', '클래리드정 250㎎', '클래리드정 500㎎' 총 3개 품목이다. 클로피렌정은 피떡 발생을 방지하는 항혈전제이고, 클래리드정은 황색포도구균, 폐렴연쇄구균, 인플루엔자균 등 감염에 사용하는 항생제다. 에이치엘비제약 관계자는 "해당 제
2023-10-31 10:32:16
작년과 달라…코로나19 백신 100만명 돌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백신 접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23~2024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계획에 따라 10월 19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의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다고 26일 밝혔다. 접종 7일차인 지난 25일 오후 6시 기준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는 105만6292명으로, 누적 접종률은 10.8%이다. 작년 동기간 접종률(2.7%)의 4배다. 또한 65세 이상 접종자 중 43.8%가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접종을 했고 특히 인플루엔자 백신과 접종 시작일이 동일했던 65~69세의 동시접종률은 80.1%에 달한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감염 후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이 감소하므로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신규백신의 적기 접종을 권고했다. 이번에 도입된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인 EG.5에도 충분한 효과가 입증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겨울철 재유행 시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미리 백신을 접종하면 입원과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으므로 어르신들은 꼭 신규백신 무료접종에 참여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6 13:35:41
코로나 백신 접종, '맞겠다 vs 안맞겠다' 팽팽
동절기 코로나19 접종 여부를 국민들에게 물어본 결과,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한국리서치와 함께 이달 13~16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올겨울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에 관한 질문에 ‘절대 접종하지 않을 것’ 9.6%,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 37.0%, ‘아마도 접종할 것’ 29.2%, ‘반드시 접종할 것’ 16.7%, ‘잘 모르겠다’ 7.5%로 ㅅ 연구팀이 재분류한 결과 ‘접종하지 않겠다(절대·아마도)’는 46.6%, ‘접종하겠다(반드시·아마도)’는 45.9%로 각각 절반이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적극적으로 권고되는 65세 이상에서는 ‘접종하겠다’는 응답이 71.8%로, 접종하지 않겠다는 23.1%보다 많았다. 응답자 459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산과의 동시 접종에 대한 의사를 묻자, 동시에 접종할 의향을 가진 응답자 비율은 73.0%였다. 65세 이상에서는 ‘독감 백신과 함께 맞겠다’는 응답이 78.6%에 달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에서 ‘중요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57.6%였으며,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0%, ‘중요하지 않다’는 11.6%였다. 65세 이상에서는 75.6%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응답률은 2021년(연 2회 조사)의 82.2%와 77.4%보다는 낮고, 지난해의 52.5%와 56.9%보다는 소폭 높아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1순위로 고려하는 건 백신의 안전성(42.0%), 접종의 효과성(22.1%), 코로나19 위험성(15.9%) 순이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0 18:22:04
1000명당 15명, OO 날뛴다…“트윈데믹 주의”
주춤하던 인플루엔자(독감)가 증가세가 이달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1주차(10월 8~14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5.5명으로 집계됐다. 유행기준(6.5명)의 약 2.4배에에 달한다. 유행 양상은 7월 23~29일(29주차) 17.3명을 기록한 뒤 30주차 15명→31주차 14.1명→32주차 12.5명→33주차 12명→34주차 10.6명→35주차 10명으로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개학 시즌인 9월 들어 36주차(3~9일) 11.3명→37주차 13.1명→38주차 17.3명→39주차 20.8명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특히 이 기간엔 학생 연령대를 중심으로 환자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7~12세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36주차 25.3명→37주차 30.8명→38주차 47.5명으로 늘어나다 39주차 53.8명을 기록했다. 이는 유행 기준의 8.3배나 되는 수치다. 하지만 10월 초인 40주차에 7~12세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32.1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13~18세 청소년층 의사환자분율도 39주차 31.8명→40주차 22.7로 줄었다. 그러나 이렇게 한풀 꺾인 듯 한 독감의 기세는 41주차가 되자 다시 15.5명으로 상승했다. 특히 39주차 31.8명에서 40주차 22.7명으로 줄었던 13~18세 청소년층 의사환자분율이 30.6명으로 껑충 뛰었다. 유행 기준의 약 5배다. 이에 보건당국은 국가 무료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은 계절 특성상 인플루엔자를 비롯해 코로나19등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본격적인 동절기에 들어가기 앞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적극 권고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올겨울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2023-10-20 14:14:55
코로나 백신 동절기 접종 첫날 작년 3배…이유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백신 접종 첫날에 20만명 이상이 예방 접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신규 백신 접종 건수는 같은 날 오후 4시 기준으로 20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절기 2가 백신 접종 첫날의 6만2779건보다 약 3배 많은 수준이다. 이날 백신 접종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나 종사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진행됐다.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일반인은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예방접종에 첫날부터 몰린 이유는 기존 접종 이력과 상관없이 주사를 단 한 번만 맞으면 된다는 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질병청은 "일부 지역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르신들이 접종에 참여해줬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 등 고위험군이 백신접종에 많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 의사회 등과 협조해 접종 안내 및 안전한 접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0 10:4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