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글항아리가 최첨단 과학의 발견들을 이용해 지구 생명의 역사를 재구성한 ‘생명의 도약’을 펴냈다.

이 책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등장한 혁신적 연구 결과와 생명 형성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생명의 기원, DNA, 광합성, 진핵세포(복잡한 세포), 성(유성생식), 운동, 시각(눈), 온혈성, 의식, 죽음 등의 위대한 발견이 어떻게 지구 자체를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미 전작들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과학저술가 닉 레인은 이 책을 해설서로 폭넓고 상세하게 그려내면서도, 전문적 식견에 따른 생명관을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

각 테마에 관해 다양한 가설을 소개하면서 거기에 자신의 개인적 견해를 대담하고 유기적으로 관련지었다.

생명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들을 고를 때 네 가지 기준을 적용하여 골랐으며, 각 장마다 상징적인 주제들을 다룬다.

이 책을 본 매트 리들리는 “만약 찰스 다윈이 무덤에서 튀어나온다면, 나는 오늘날의 진화론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이 멋진 책을 그에게 안겨주겠다”고 말했으며, 뉴사이언티스트는 “독창적이고 장엄하다. 생물학에서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개념들을 둘러보는 유쾌한 여행이다”라고 하기도 했다.

한편 이 책은 2010년에는 영국 왕립학회로부터 ‘과학도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