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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비염, 방치하다간 얼굴 길어질 수도

입력 2011-04-29 10:44:06 수정 2011042911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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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이해서 배수진(35)씨는 아이가 좋아할 만한 선물 외에 다른 선물 하나를 더 마련했다.

아이의 비염을 치료하기로 한 것이다. 배 씨 역시 어릴 적부터 비염을 앓아온 터.

이에 그 불편함을 잘 알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의 비염을 치료해 주고자 병원을 찾기로 결심했다.

▲ 방치하다간 ‘만성비염’

'비염'이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중 한 가지 증상을 동반하는 코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유전적인 요인이나 코의 이상구조 같은 선천적인 요인 외에도 잦은 감기, 인스턴트 식품의 과다섭취, 잘못된 생활습관, 환경오염 등의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비염의 주된 원인 중의 하나다.

만약 감기가 걸리지 않았음에도 콧물이 나고 코가 막히거나 가려운 증상이 계속될 경우에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비염은 당장 고통스럽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심각한 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또 병원에 가도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 성분을 함유한 스프레이나 약으로 일시적인 증상만 진정시키는 것이 대부분.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재발하기가 쉬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만성적으로 앓고 있는 질환이다.

▲ 학습능력 지장에 이어 얼굴이 길어질 수도

아이의 경우, 코가 막히면 맑은 공기가 유입되는 콧속의 공기통로가 좁아져 두뇌 회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콧물이 나거나 코가 자주 막혀 답답함을 느끼기 때문에 집중을 할 수 없어 학습능력에 지장을 주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코로 호흡하는 것이 힘들다보면 저절로 구강호흡을 하게 된다.

이럴 경우, 입안이 말라 입냄새가 나기 쉽고 구강호흡이 계속되다 보면 얼굴이 길어지는 아데노이드 얼굴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구강호흡의 양상이 보인다면 초기에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


▲ 평소, 생리식염수로 코세척

비염 증상이 있다면 평소, 생리식염수로 자주 코를 세척하자. 코의 분비물 배출이 용이해질 수 있고 부풀어 오른 코의 점막 부종을 가라앉힐 수 있다.

코세척은 스프레이와 달리 환자에게도 부작용을 거의 일으키지 않고 환자들이 큰 어려움 없이 집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돗물은 오히려 코 점막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생리식염수가 없는 경우에는 농도 10% 이내의 미지근한 소금물로 하는 것이 좋다.

▲ 오래 앓을수록 치료기간 길어

무, 생강, 늙은 호박, 대추, 연근이 비염에 좋은 식품이지만 심하게 앓고 있는 환자들은 식품을 먹는 것만으로 큰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비염 증상이 오래 될수록 치료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코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만성적으로 코막힘이나 콧물이 난다면 비염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볼 필요가 있다.

차은석 코모코한의원 분당미금점 원장은 "한방에서는 비염을 폐가 차거나 열이 있는 것으로 본다“며, ”따라서 근본적으로 어긋난 몸 안 균형을 바로잡아야 치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치료방법은 몸 안에서 한열허실의 균형을 바로잡고 면역력을 높여 주는 한약과 티백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있다. 또 몸 밖에서 피부를 직접 자극해 코의 나쁜 기운을 배출하고 부어있는 환부를 시원하게 가라앉히는 사혈요법, 패치요법과 파스요법 등의 외치요법이 있다.

차 원장은 “천연 한약 성분을 증류하여 만든 코 세척액과 스프레이를 통해 막힌 코를 뚫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ky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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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9 10:44:06 수정 2011042911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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