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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안면홍조 증가…자율신경계 원인

입력 2011-05-12 14:57:17 수정 2011-05-12 17: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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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나 감정 변화에 의해 다른 사람보다 얼굴이 쉽게 그리고 붉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하는 안면홍조(顔面紅潮, hot flush).

안면홍조증은 긴장, 흥분 등으로 감정이 격앙되거나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피부에 있는 혈관이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았을 때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안면부의 강한 열감으로 시작해 피부가 붉어지고, 차갑고 끈적끈적한 땀이 생기기도 하며, 머리에서 목·가슴 등 아래 방향으로 퍼지기도 한다.

주로 갱년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대표적 원인이 호르몬 감소지만, 최근, 감정 변화와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계가 조절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젊은 세대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피부과에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 안면홍조증으로 치료받은 환자를 분석해 봤다. 총 환자수는 1천756명(남자 593명, 여자 1천163명)이었으며, 이 중 20~30대가 395명으로 22.5%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0대가 373명(남자 141명, 여자 232명)으로 가장 많은 21.2%를 차지했다. 40대 370명(남자 93명, 여자 277명)으로 21.1%, 60대 338명(남자 123명, 여자 215명)으로 19.2%, 30대 204명(남자 65명, 여자 139명)으로 11.6%, 20대 191명(남자 66명, 여자 125명) 등이었다.


안면홍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혈관을 싸고 있는 교원 섬유와 탄력 섬유가 손상되는데 처음에는 이 손상이 회복되지만 만성적으로 햇빛에 노출되면 변성이 일어난다는 것. 이에 피부 노화가 발생, 혈관이 확장되어 안면 홍조를 유발할 수 있다.

오랫동안 여드름,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등과 같이 피부에 염증이 만성화 된 경우 후유증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또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물을 장기간 도포 시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확장돼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사춘기의 소녀들에게도 안면 홍조가 자주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사춘기에는 감정변화가 심하고 이에 의해 자율 신경이 자극되어 피부의 혈관이 늘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또, 폐경기 여성의 80%가 안면 홍조를 호소하며 땀을 흘리는 발한 증상을 종종 동반하기도 하며, 중년의 얼굴 중앙 부위, 특히 코 주변부와 같이 돌출한 부위와 뺨, 턱 등에 발생하는 주사(Rosacea)라는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밖에도 당뇨병, 비만, 카르시노이드 증후군 등의 질환에서도 안면 홍조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승철 전남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안면 홍조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원인 질환에 따라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조기에 피부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 꾸준히 치료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외출시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해 줄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 ▲뜨거운 목욕탕이나 사우나에 오래 있거나 추운 겨울에 찬바람을 맞는 등 심한 온도변화에 노출 회피 ▲술, 담배,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자극적이거나 뜨거운 음식은 삼가 ▲피부에 자극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화장품이나 비누의 사용 회피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한 적당한 운동 등 안면 홍조를 보이는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의 증상의 조절을 위한 노력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ky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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