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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 ‘마이너스 마케팅’ 열풍

입력 2011-05-18 14:52:25 수정 2011051814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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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식품업계 대세는 ‘더하는 것’이 아니라 ‘빼는 것’이다.

식품첨가물의 함유여부가 소비자의 중요한 식품 선택기준으로 자리 잡고, 까다롭게 건강 먹을거리를 고르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도 이러한 욕구에 발 빠르게 대응, 각종 첨가물을 빼고 원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최대한 살린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또한 광고나 홍보분야에도 ‘무엇을 넣었다’가 아니라 ‘무엇을 뺐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일명 ‘마이너스 마케팅(Minus Marketing)’ 열풍이 불고 있다.

‘빼서 오히려 더 인기인 식품’,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 자연 통곡물 넣은 ‘네이처 밸리 크런치 그래놀라 바’

제너럴 밀스의 ‘네이처 밸리 크런치 그래놀라 바’는 인공색소, 인공향, 방부제 없는 자연 그대로의 통곡물을 꿀, 각종 견과류 등과 함께 오븐에 바삭하게 구운 제품이다.

시리얼 스낵인 그래놀라(Granola)를 바 형대로 구워냈기 때문에 통곡물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출출할 때 아이들 간식, 직장인들 아침식사대용으로도 좋다. 종류는 ‘오츠 앤 허니’, ‘애플 크런치’, ‘캐네디언 메이플 시럽’으로 3종이다.


▲ 설탕 줄이고 자일리톨 넣은 ‘티오’

최근 음료타입으로 새롭게 출시된 동서식품 ‘티오’는 설탕을 1/3로 대폭 줄이고, 올리고당과 자일리톨을 첨가하여 홍차 특유의 텁텁함을 없앤 제품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캐러멜 색소를 넣어 아이스티의 색을 내는 것과 달리, 과즙 분말과 홍차의 자연색을 이용해 본연의 색을 낼 수 있도록 했다.


▲ 천연재료 그대로 ‘리얼피넛브라우니’

오리온 마켓오는 ‘리얼브라우니’를 업그레이드 한 ‘리얼피넛브라우니’를 출시했다.

합성첨가물, 쇼트닝, 마가린, 인공색소 등을 전혀 넣지 않고 100%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초콜릿에, 천연 땅콩으로 만든 퓨어피넛청크를 사용해 원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렸다.


▲ 무첨가 순수 요거트 ‘퓨어’

매일유업 ‘퓨어’는 국내 최초 합성향, 안정제, 색소를 뺀 무첨가 순수 요거트 콘셉트로 출시됐다.

제품은 유산균의 온도와 조건을 맞추는 전용 챔버(chamber, 방)를 통해 5~6시간 숙성을 거친 후, 급속 냉각 시켜 적정 산도와 신선함을 유지하고, ‘안정제’ 없이도 요구르트 본연의 형태와 맛을 살려준다.

매일유업은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 2월, 무첨가 신제품 4종을 추가 출시했다.

떠먹는 퓨어 ‘그대로 갈아 넣은 생 블루베리’는 독일산 야생종 생 블루베리를 그대로 갈아 넣은 퓨레(Puree)를 사용했고, ‘자연이 보낸 달콤한 고구마와 노랑당근’은 노랑당근, 단호박, 양배추 등 5가지 생생한 채소 과즙을 넣은 점이 특징이다.

또 마시는 퓨어 ‘제로팻 플레인’과 ‘제로팻 블루베리’는 칼로리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지방 함량을 0%까지 뺐다.

퓨어 브랜드매니저 박정용 과장은 “과거 식품업계가 좋은 맛을 내기 위해 어떤 것들을 더 넣을지 고민했었다면, 최근에는 어떤 것들을 더 빼면서 맛과 영양은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마이너스 제품의 출시와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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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8 14:52:25 수정 2011051814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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