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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스위스 축제, 그곳에 동화 돼 보자!

입력 2011-07-08 13:34:23 수정 2011070813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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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한국은 지루한 장맛비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스위스는 8월에 있을 각종 축제준비로 분주하다.

마침 8월에 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유럽 여행지로 꼽힌 스위스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이번에 소개하는 축제의 현장을 방문할 것을 제안한다.


▲ 스위스 건국 기념일(Swiss National Day)

1291년 건립된 스위스 연방의 건국 기념일로 1891년 8월 1일부터 공식적인 스위스 건국 기념일로 지정됐다.

건국 기념식은 각 칸톤에서 자치적으로 이루어진다.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이루어지는 행사 전혀 없다.

자치적인 기념식은 정치적, 문화적 인사의 연설이나 콘서트나 합창, 때로는 체조 공연, 때로는 주민들의 국가 합창 등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그러나 불꽃놀이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행된다. 언덕이나 높이 솟아오른 곳에 모닥불을 놓아 14세기에 퇴치한 외세를 기념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종이로 만든 등불을 들고 밤거리를 돌아다닌다. 공공 기관과 주택을 비롯한 건물들은 스위스 국기와 칸톤 기, 마을 깃발로 장식된다. 마을의 빵집들은 스위스 깃발이 새겨진 빵을 구워 내기도 한다.

샤프하우젠(Schaffhausen) 근처의 라인(Rhine) 폭포에서는 조명을 이용한 행사가 진행된다. 1966년부터 시작된 샤프하우젠만의 건국 기념일 행사다. 같은 날 펼쳐지는 웅장한 불꽃놀이가 폭포 조명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 제64회 로까르노 국제 영화제(Locarno Film Festival)

1946년 설립된 로까르노에서 펼쳐지는 국제 영화제는 베니스 영화제와 칸느 영화제 만큼이나 오래된 영화제로, 해가 갈수록 그 명성을 더하고 있다.

8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50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총 900시간의 스크린 상영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다.

이 영화제는 신예 감독을 배출하는 영화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는 로까르노 영화제가 소개한 국제적인 감독들 중 한 명으로 김기덕 감독을 언급하고 있기도 한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영화 애호가들과 여행자들은 영화 프로그램을 선택하느라 여념이 없다.
아기자기한 골목이 뻗어나가 있는 로까르노의 중심 광장인 그란데 광장(Plaza Grande)은 매일 밤 대단위 야외극장으로 변신하고, 낮에는 로까르노의 극장에서 실내 상영이 하루 종이 이어진다.

티켓은 그란데 광장에 있는 박스 오피스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영화제에 참여하는 극장마다 매표소가 있다. 7월부터는 영화제 홈페이지(www.pardo.ch)에서 예매 가능하다.


▲ 루체른 페스티벌 좀머(Luzern Festival Summer)

루체른 호숫가에 자리하고 있는 구시가지는 매년 전 세계 명성이 자자한 연주자들이 몰려든다.

루체른 페스티벌은 매년 세 가지로 구분돼 펼쳐지는데, 봄에 열리는 부활절 축제인 오스테른(Ostern), 여름에 열리는 좀머(Sommer), 가을에 열리는 피아노(Piano) 축제로 나뉜다.

8월 10일부터 9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의 테마는 '밤'이다.

음악에서 드러난 밤의 기이한 현상에 대한 탐험을 떠난다. 공상가이자 몽상가였던 작곡가들에 초점을 맞추고, 어두운 소리의 거장들과 신비주의자들을 만나본다.

'밤의 여왕(Queen of the Night)', '한 여름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부터 '스페인 정원의 밤(Nights in the Gardens of Spain)'까지 루체른 페스티벌 여름 축제는 혼자 잠드는 것을 뜻하지 않는 밤을 보여줄 예정이다.

비엔나 및 베를린 필하모닉이 여러 명의 게스트 연주자들과 함께 밤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시카고 심포니,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얄 콘체르트헤보 오케스트라, 베를린 및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한다.

티켓은 페스티벌 홈페이지(www.lucernefestival.ch)에서 온라인 예매 가능하며, 현지의 KKL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 제20회 취리히 스트리트 페레이드(Zurich Street Parade)

유럽 최대의 테크노 이벤트 취리히 스트리트 퍼레이드가 8월 13일에 열린다.

퍼레이드가 열리는 주말 동안 약 100개의 대규모, 소규모의 파티가 취리히 시내와 외곽에서 벌어지는 한 여름 밤의 화려한 축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4m 높이의 '러브모빌(Love Mobile)'이라 불리는 댄스 무대용 수레이다.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100만 여명의 군중 사이로 수레가 같이 움직이며, 각종 테크노댄스가 벌어진다.

올 해는 국제적인 스타들이 선보이는 최신 일렉트로닉 뮤직 공연을 위한 6개의 대단위 무대와 30개의 러브모빌이 운영된다.

200여 명의 DJ와 라이브 공연, VJ, 수 백 명의 댄서들이 광란의 하루를 만들 예정이다.

파티로 가득한 행사 당일 밤은 기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이 새벽 4시까지 운행하여 아무 걱정 없이 취리히의 시원한 여름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streetparade.ch)에서 확인 가능하다.


▲ 제43회 체르마트 민속 퍼레이드(Zermatt Folklore Parade)

체르마트 구시가에서 각종 민속 의상으로 단장한 흥겨운 퍼레이드가 8월 14일에 열린다.

체르마트의 전통, 풍습,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매년 펼쳐지는 이 축제는 체르마트와 발레 주 사람들이 무척이나 아끼는 연례행사다.

1,200여 명의 댄서와 요들러, 뮤지션들이 이루어 있는 50여 개의 그룹이 벌이는 구시가 민속 퍼레이드가 본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이들이 연주하는 체르마트 민속 음악이 축제의 현장으 더욱 흥겹게 달군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을거리도 구시가 거리 곳곳에서 맛깔스런 향내를 풍긴다.

커다란 치즈를 반 토막 내 단면을 불에 달궈 찐 감자에 얹어 먹는 라클렛(Raclette)과 송아지 고기로 만든 하얀 소시지 부라트부어스트(Bratwurst)를 축제 장터에서 맛볼 수 있다.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장소는 체르마트의 중안 거리, 반호프슈트라세(Bahnhofstrasse)를 포함해 오베르 마텐 거리(Obere Mattenstrasse), 마을 중앙 교회 앞 광장인 키르흐플라츠(Kirchplatz)다.

자료제공: 스위스정부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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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8 13:34:23 수정 2011070813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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