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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거장들과 함께하는 ‘서울시향의 명 협주곡 시리즈Ⅲ’

입력 2011-07-13 15:07:47 수정 20110713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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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7월 2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서울시향의 명 협주곡 시리즈 Ⅲ’을 개최한다.

연중 4회 개최되는 명 협주곡 시리즈는 솔로이스트와 오케스트라의 조화와 경쟁이 공존하는 협주곡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에는 전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신성들이 함께한다. 이미 톱 아티스트 대열에 들어선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네 람스마가 쇼스타코비치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2011년 가을부터 루체른 심포니 상임지휘자와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게 될 미국의 차세대 지휘자 제임스 개피건이 지휘를 맡아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지휘한다.

‘소비에트 음악의 거인’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러시아 낭만주의의 마지막 광휘’라고 불리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한 2번 교향곡 등 대륙의 풍모를 갖춘 러시아 관현악곡을 만날 수 있다.

후기낭만주의 영향아래 있었던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이라는 것 이외에 예술의 자유를 억압하던 정치적 상황에 반하여 쓰여졌다는 공통점을 지녀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이 더욱 흥미롭다.

네덜란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네 람스마는 그의 첫 내한무대에서 그녀의 장기인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20세기에 가장 많이 녹음된 이 곡은 일반적인 협주곡들과 달리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연주자에게 현대적인 기교와 체력을 요구하는 난곡이지만 람스마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이 곡을 선보여 ‘명징한 음색, 정확한 음정을 지닌 그녀는 강렬한 테크닉으로 완벽한 감정적 모멘텀을 구현했다’는 절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가 이 곡을 초연했던 오이스트라흐처럼 강렬한 카리스마와 유장함을 담아 연주할지, 일부 비평가들의 평가대로 담백한 해석으로 평정심을 보여줄지가 관람 포인트이다.

‘명 협주곡 시리즈Ⅲ’로 국내 무대에 데뷔하는 제임스 개피건은 물 흐르는 듯한 편안함과 음악적 통찰을 갖춘 동세대 미국 지휘자 중 가장 돋보이는 지휘자이다.

이번 연주회에서 개피건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이래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지휘한다.

광활한 스케일과 도도한 흐름을 지닌 이 곡은 클라리넷의 긴 테마로 시작하는 3악장 아다지오로 유명하다. 섬세하면서도 열정적인 지휘로 따뜻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이끌어 내는 개피건과 서울시향은 라흐마니노프의 특유의 화려함과 애잔함이 공존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이 차세대 거장들과 협연하는 서울시향은 작년 유럽 투어에서 현지 평론가들로부터 ‘월드 클래스 오케스트라’라는 평을 받고있다. 2011년 5월 동일본 지진의 여파 속에서 90%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7월 15일 아시아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DG)과의 앨범 발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8월에는 국내 오케스트라 최초로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을 비롯해 유럽 4개국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역시 전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들과 함께 국가대표 오케스트라의 성장을 함께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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