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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루나틱', '메디컬'로 진화가 계속된다!

입력 2011-07-13 16:28:43 수정 2011071316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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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 관객이 열광한 한국 창작 뮤지컬 '루나틱'은 올해도 루나틱 열풍을 이어간다. 지난 4월 15일 부터 대학로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내 새천년 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중 이다.

그 동안 재즈 루나틱, 루나틱 드림팀 등 같은 소재로 버전을 다르게 했던 '루나틱'은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고 노래하는 것으로 등장인물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심리적 불안 요소를 함께 풀어가는 더욱 진화된 메디컬 '루나틱'으로 컴백한다. 처음 뮤지컬을 만나는 관객들에게 부담 없는 코미디로 접근하여 새로운 경험까지 체험할 수 있어 '뮤지컬 입문작' 으로도 평가받았다.

대학로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 시작한 '루나틱'은 2011년 4월 750석 규모의 장기공연에 돌입했다. 세상에 하나뿐인 정신병원 이야기를 다룬 '루나틱'은 매력적인 굿 닥터의 환자들, 그 이름도 희한한 나제비, 고독해, 정상인의 집단 발표를 통해 그들이 이 곳까지 오게 된 사연을 공개한다.

미친듯이 웃다가도 어느 한 순간 눈물 짓게 만드는 등장인물을 통해 그 누구도 그들을 정신병을 앓고 있는 환자라고 비웃을 수 없다. 이렇듯 '루나틱'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를 코미디로 풀어냄으로써, 관객들과 유대감을 형성하여 공연을 처음 만나는 관객들에게 뮤지컬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 입문작으로 손색이 없다.

'메디컬'이란 Medi(medicine)+cal(musical)의 합성어로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삶의 치유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뮤지컬이다. 메디컬 '루나틱'의 정신병원 의사 굿닥터는 환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게 함으로써, 함께 소통하고 노래하는 것으로 환자의 치료를 대신한다.

이러한 공연 속 심리치료, 즉 싸이코 드라마는 집단치료의 한 형태로서 갈등을 말보다는 행동으로 직접 표현하여 드러내고, 이 과정을 통해 과거의 상처 받은 마음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메디컬 '루나틱'은 현대인들의 심리상태를 내세우고, 표현함으로써 치유되는 과정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이다.

메디컬 '루나틱'의 정신병 환자들의 이야기는 유부녀와의 사랑, 부당해고로 인한 파괴, 공갈 및 아동범죄 등이 결코 우리 현실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심리치료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하여, 주인공뿐만 아니라 관객도 무대 위의 주인공과 동일시함으로써 심리적 카타르시스와 더불어 자신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얻게 된다. 백재현 연출가는 바로 이러한 요소를 통해 루나틱이 ‘치유’를 강조한 메디컬 '루나틱'으로 진화하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메디컬 루나틱을 통해 '뮤지컬'의 새로운 매력을 느껴보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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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3 16:28:43 수정 2011071316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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