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부터 현대까지의 한국사 인물들 중에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인물 130여 명을 엄선해 생생하게 재도명한 인물 한국사 시리즈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이이화의 인물 한국사’(주니어김영사 펴냄)의 첫 번째 권 ‘역사를 이끈 왕과 신하들’이 출간됐다.

고대에서 조선까지 왕과 관료들 30여 명의 통치방식과 철학, 행적을 오늘의 시각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책 속에 다룬 인물들의 이야기들은 대개 분량이 짧고 어느 정도 알고 있던 인물들이라서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철종, 김방경, 이목, 유운룡, 강홍림, 이덕형, 김육, 양득중, 원경하 등 생소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보다 자세히 다뤄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역사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도 역사의 흐름과 그 시대상을 함께 담아냈기 때문에, 이 책은 가벼우면서도 깊이가 있다.

한 인물에 고나해 설명이 길지 않으면서도 사건 중심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시대사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보여주는 책이므로 한국사 입문서로 청소년들에게 유익할 것을 보인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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