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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의 기쁨, 임신성 비염의 고통

입력 2011-07-14 10:54:04 수정 2011071411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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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3년 만에 첫 아이를 임신한 최지민(33세)씨는 몇 개월 뒤면 태어날 아기 생각에 남편과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최 씨가 임신 중이다 보니 먹는 음식이나 약 하나 신경 쓰이지 않는 부분이 없다.

감기라도 걸리면 뱃속의 태아를 생각해서 지민씨는 약도 먹지 않고 버텨야 했다.

하지만 감기보다 더 괴로운 것은 하루 종일 그녀를 괴롭히는 콧물과 재채기이다.

일반적인 약은 임신 때문에 먹지도 못하고, 결국 고심하던 그녀는 한의원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 엄마와 태아, 모두를 괴롭히는 임신성 비염

임신성 비염은 임신 중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들의 영향으로 코막힘, 콧물 등의 비염 증상이 6주 이상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태반 외에도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임신 5~6개월 시기에 증상이 극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래 임신성 비염은 출산 후 2주 이내에 증상이 소실되지만, 임신 전부터 평소에 비염이나 축농증을 앓고 있었던 사람들이 임신 중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에는 출산 후에도 비염으로 인한 불편을 지속적으로 호소하게 된다.

임신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적극적인 치료나 처치를 미루거나 받지 못하다 보니, 임신부를 더욱 힘들게 만들고 이런 임신부의 컨디션 악화는 태아에게 그대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 임신 전 예방과 치료가 가장 중요

비염이나 알레르기와 같은 질환은 태아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아주 많은 질환이다. 통계적으로는 둘 중 한쪽만 있을 경우에는 30~40%가, 양쪽 모두 있을 경우에는 70~80%의 유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현대에는 환경오염과 과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패턴 등이 증가하면서 이런 유전확률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임신 후 치료를 받는 것보다도 아기를 임신하기 전 미리 부모의 비염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임신을 계획하기 전 최소 3~6개월 전부터 비염 치료를 하면서 건강을 돌보는 것이 좋고, 임신 중 감기가 오거나 일시적인 비염 증상이 있을 때에는 적절한 치료와 처치를 받고, 필요한 한약처방과 식이요법을 통해 관리해 나갈 수 있다.

비염은 단순한 코 질환이 아니라 인체 각 기관의 적응력과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것이므로, 임신 전 비염 치료는 비염 뿐 아니라 전신의 조화로운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비염클리닉 코모코한의원 일산점 정은아원장은“일반적으로 비염 환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뿌리는 점막수축제의 경우, 일반 사람들도 많이 사용하면 내성이 생긴다. 더욱이 임신 중 사용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비염이 있는 임신부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혹 임신 중 한약 복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는 분들이 있지만, 한의사에 의해 본인의 체질과 병증에 맞게 처방되는 한약은 오히려 임신 중 건강 관리와 출산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 코모코한의원 정은아원장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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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4 10:54:04 수정 2011071411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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