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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신 쑤시는 어깨무릎통증 완치 가능할까

입력 2011-07-20 10:12:32 수정 2011-07-20 11: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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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려나?’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은 멀쩡한 하늘을 보고도 곧 비가 올 것이라는 것쯤은 자신의 몸 상태를 보고도 귀신같이 알아맞힌다. 궂은 날에는 낮은 기압으로 인해 ‘욱신욱신’ 쑤시는 뼈와 근육질환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또 영화 ‘황산벌’에 재미난 장면이 나온다. 날씨를 궁금해 하는 신라 김유신에게 나이든 병사들이 “무릎이 쑤시는걸 보니 곧 비가 오겠다.”고 말한 것. 비가 오면 심해지는 관절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치료방법은 무엇인지 전문가의 도움으로 풀어본다.

▲ 비 오는 날, 왜 삭신이 쑤실까?

어르신들이 ‘비가 오려나?’ 하면서 어깨와 무릎에 손을 가져다 대면서 연신 주무르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비가 오면 삭신이 쑤신다는데 과연 사실일까?

과학자와 의학계에서는 “일리 있다”는 답을 내놓고 있다. 비오는 날에는 저기압이 되고 반대로 몸속 내압은 상승해 관절이나 신경통 같은 환부압력을 높여 평소 앓고 있는 관절을 누르는 격이 되기 때문이다. 관절염 환자들이 낮보다 밤에 더 통증을 느끼는 것도, 낮보다 밤의 기온이 낮고 습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0% 자연산’ 햇볕과도 관계가 있다. 장마철의 경우엔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줄어 숙면을 취하는 멜라토닌 부족으로 심리적 우울감을 느끼게 되고 통증에도 민감성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

▲ 관절질환 어떻게 관리해야하나

비오는 날씨나 여름철 에어컨 같은 차가운 공기는 관절과 주변 근육을 경직시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적정 실내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고 외부와의 온도차를 5도 이하로 조절해 주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

에어컨 바람이 센 곳에서 일할 때는 통증부위를 담요로 덮거나 긴소매 옷을 입는 것도 한 방법이다.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도 관절건강에 좋다.

위에 기술한 것은 통증이 심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되며 무릎이나 어깨, 허리통증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정형외과의 진료상담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 관절내시경 수술 빠른 회복 장점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만성질환 또는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는 경우 서둘러 내원상담을 받아야 한다. 무릎이나 어깨, 엉덩이의 경우 관절내시경(관절경) 시술이 권장되고 있다.

국소마취된 무릎주위를 직경 4mm의 초소형 카메라가 관절을 몸속 관절부위에 머물며 두드리고, 만지고, 당김 등의 동작으로 관절내 질환여부를 정확히 판명해 낼 수 있다. 담당 전문의는 내시경 모니터를 통해 관절상태를 진단하고 수술을 하고 있다.

안산 한사랑병원(http://hansarang7.com) 관절경센터 정형외과전문의 최인학 과장은 “어깨 무릎 관절경수술은 최소 절개를 통해 수술하므로 수술후 업무복귀가 빠르고 후유증도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어깨관절경은 고가의 장비라서 대학병원에서만 시행됐으나 저희 한사랑병원은 관절경기구를 완비해 환자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최인학 과장은 또한 “관절경에도 사각지대가 있는 만큼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면서 “평소 스트레칭이나 수영, 자전거 등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과 체중조절도 튼튼한 관절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 인공관절 약인가, 독인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관절이 손상되면 인공관절을 선택해 볼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되면 통증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다만 인공관절의 수명이 10~15년으로 보고되고 있어 최후적인 수술요법으로 선택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관절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데는 인공관절 수술 후 편리함이 관절 손상으로 인한 통증호소보다 낫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인공관절은 관절이 썩거나 손상된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재질의 관절을 넣는 방법이다.

다만 인공관절은 지속적인 관리를 해줘야만 수명을 늘릴 수 있다. 계단을 뛰어 오르내리거나 무릎꿇는 자세 등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피해야 하며, 수영과 자전거 등의 운동이 좋다. 골다공증 환자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안산 한사랑병원 관절경센터 최인학 과장(정형외과 전문의)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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