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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프랜차이즈, 차별화로 승부수

입력 2011-07-20 16:30:14 수정 2011072016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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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의 300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하반기 프랜차이즈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에 따르면 '커피 및 아이스크림' 업종의 경기가 가장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되었다.

특히 국내 커피 시장은 아직 원두커피 소비가 전체의 30% 정도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일본이나 서구권의 경우 원두 커피 소비가 전체의 약 70~90%에 이르는 만큼 앞으로의 국내 원두 커피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망이 좋은 시장일수록 경쟁이 더욱 치열하기 때문에 기존의 선발주자들과 비교해 차별화된 컨셉이나 사이드 메뉴를 가진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 건강한 베이커리가 강점인 카페, 자연주의 베이커리 브레댄코

최근에는 카페형 매장을 갖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늘어남에 따라 카페를 준비하는 예비 창업주들에게 카페형 베이커리가 새로운 고려군이 되고 있다. 이 경우, 커피 메뉴 외에 사이드 메뉴가 다양하고 퀄리티가 높아 고객 충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자연주의 베이커리 전문점 브레댄코는 천연효모로 빵을 만들고 ‘우리땅 우리재료’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건강하고 좋은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건강한 케이크류를 비롯해 샌드위치, 천연효모로 만든 미니빵 ‘티니’, 블루베리·사과 등 각종 제철 재료를 이용한 건강 베이커리 메뉴들이 다양하다.

브레댄코 신촌로터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재영 점주는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다가 커피와 빵을 함께 파는 베이커리 카페가 더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실제로 커피를 마시러 오는 고객들 중에서 빵 맛이 좋아 다시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은데 천연재료를 사용해 담백하고 질리지 않는 빵 맛을 가진 브레댄코만의 특징이 고객들에게 어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레댄코는 전국에 50여개의 가맹점이 있으며, 창업 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49.59m²(15평) 기준으로 카페형은 1억2천만 원 수준으로, 매주 목요일 마다 서초구 방배동 사옥 4층 세미나실에서 상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 스타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은 웰빙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

비슷한 형태에 브랜드만 다른 커피전문점에 식상함을 느끼는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해 새로운 메뉴와 스타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웰빙 디저트 카페도 주목받고 있다.

공유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망고식스는 커피 뿐만 아니라 열대 과일 망고로 만든 다양한 주스를 대표 메뉴로 하는 웰빙 디저트 카페다. 와플, 케익류 그리고 천연 열대 과일을 원료로 한 주스, 젤라또 등을 보강해 젊은 연령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최근 걸그룹 카라의 니콜과 함께 ‘쿠키식스’를 출시, 판매하며 새로운 스타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망고식스의 가맹점 개설비는 매장실평수 165㎡(50평) 기준으로 약 2억6000만원(부가세 별도, 점포비 제외) 가량 소요된다.

▲ 투썸플레이스가 만든 공정무역 커피전문점, 착한카페 ‘투썸 커피’

디저트 카페를 선도하는 투썸플레이스도 최근 차별화된 컨셉의 멀티브랜드 ‘투썸 커피’를 런칭하며 본격적으로 커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투썸커피는 투썸플레이스보다 젊은 여성 고객층인 18~28세를 주 타깃으로 하며 소비자들과 착한 소비, 봉사 등의 가치를 공유한다. 이를 위해 드립커피를 제외한 전체 커피 음료를 공정무역커피로 판매한다. 주요 커피 메뉴를 모두 공정무역커피로 제공하는 것은 브랜드 커피전문점으로는 처음이다.

또한 젊은 여성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와플샌드’와 아이스크림 위에 얹어진 솜사탕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진하고 달콤한 아포가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솜사탕 아포가토’ 등과 같은 차별화된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투썸커피는 얼마 전 1호점을 강남역에 오픈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가맹사업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창업비용은 기존 투썸플레이스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해 창업희망자들이 보다 적은 부담으로 커피전문점을 창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한 곳에서, 카페 띠아모

커피와 함께 하반기에 가장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스크림에 대해서도 창업 열기가 뜨겁다.

'카페띠아모'는 7년 전 국내에 이탈리아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도입하면서 복합형 카페의 대중화를 선도한 원조 젤라또 아이스크림 카페다. 특히, 젤라또와 더불어 커피, 와플까지 다양한 메뉴를 카페에 접목시켜, 카페의 수익을 다각화했다. 매장에서 직접 생과일을 사용해 매일 아침 젤라또를 만들어 공장에서 만들어 나오는 아이스크림 보다 더욱 신선한 맛을 제공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해 가고 있다.

카페 띠아모는 현재 31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비용은 약 100㎡(30평)의 경우, 약 1억 4000만원(임대료·권리금 제외)정도 소요된다.

브레댄코 김형섭 팀장은 “하반기 카페 창업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되면서 커피전문점 뿐만 아니라 커피와 함께 디저트나 가벼운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컨버전스형 카페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며, “전체 카페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큰 만큼 경쟁도 치열해, 브랜드만 보고 선택하기 보다는 브랜드가 가진 독특한 메뉴나 컨셉 등의 차별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다연 기자(cd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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