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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월빙맘 프로젝트] 임산부, 안전한 휴가위해 피해야 할 음식

입력 2011-07-25 11:22:37 수정 2011072511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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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임산부에게 힘든 계절입니다.

불쾌지수가 높은 고온 다습한 날씨는 몸이 무거운 산모를 지치게 하고, 심각한 스트레스를 줍니다. 또 긴 장마는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하는 것은 임산부의 우울증 극복에 약이 될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여행이 임산부에게 해롭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탈수증 예방을 위한 식수 준비 등 철저한 준비를 한다면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습니다.

휴가지에서는 좋은 경치와 더불어 식도락의 즐거움이 빠질 수 없지요. 그러나 임산부는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태열로 인한 부작용, 아토피 등 아기의 평생 피부건강이 결정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고전 의학서적 제음강목(濟陰綱目), 태산구급방(胎産救急方), 엽산사녀료(葉天士女料)에서는 산모가 과식하면 비·위장이 조화롭지 못하여 기가 약해지며, 태아가 마르고 잔병이 많아진다고 했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쓴맛, 단맛, 신맛, 매운맛, 짠맛 등 다섯 가지 맛을 멀리하고, 크게 차거나 크게 열성인 음식은 모두 금해야 합니다.

임신 중·후반기에는 태아의 심장과 폐, 뇌, 눈, 사지 등이 형성되기 때문에, 맵고 뜨겁게 불에 구운 것, 술과 밀가루를 많이 섭취하면 아이에게 태열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휴가지에서는 가볍게 조리할 수 있는 햄, 소시지, 라면 같은 인스턴트식품을 피해야 합니다.

무더운 휴가지에서 찬 아이스크림이나 얼린 음식, 차가운 채소를 먹으면 아이가 찬병(냉한 병)을 앓게 되므로 주의합니다.

태아의 여위고 살찜은 어머니에게서 비롯되는데, 기름지고 두터운 맛은 과체중아를 만들어 출산을 어렵게 합니다.

그러므로 임산부는 기름진 음식보다는 담백한 것, 깨끗하고 맑은 맛을 섭취하며, 무겁고 탁한 것을 멀리해야 합니다. 또한 조화롭고 평범한 음식이어야 하며 편식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밖에 찬성질의 알로에, 녹두, 붉은 팥은 하기(下氣) 작용이 있어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은 너무 많이 먹으면 습진이나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으나, 생강차는 입덧을 진정시키고 구역질을 풀어주는 기능이 있으므로 적당히 마시면 좋습니다. 입덧이 심할 때는 위로 올라가는 기운을 아래로 눌러주는 한방처방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오백식품(흰쌀, 흰 밀가루, 흰 설탕, 흰 소금, 흰 조미료)과 가공한 식품도 주의를 요합니다. 유해한 독소들이 엄마의 건강은 물론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아기들이 부실한 체질로 질병에 시달리는 원인은 전적으로 임신 기간 중 모체가 섭취한 음식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흰 설탕은 칼슘을 파괴하기 때문에 임신부에게는 매우 위험합니다.

차량이나 비행기내에서 오래 앉아 있으면 발목이 붓고 피곤함을 느끼며,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틈틈이 일어나서 복도를 걷는 것이 좋습니다.

휴가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삼겹살이지요. 여기에 임산부에게 좋은 상추, 근대, 쑥갓, 아욱, 부추를 함께 섭취하도록 합니다.

난산을 피하고 깨끗한 아기의 피부를 만드는 음식, 이에 대한 세심한 결정은 휴가지에서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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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5 11:22:37 수정 2011072511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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