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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와인? 냉장고 채소칸에 보관하자

입력 2011-07-26 18:24:56 수정 2011072618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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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위스키, 와인, 맥주, 소주 등 주류 구입이 늘었다. 한껏 들떠 다양하게 많이 사다놓은 술, 제대로 보관해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주류는 주종에 따라 보관하는 방법과 보관 온도가 다르다.

이에 하이트진로 그룹의 위스키 계열사 하이스코트는 집에서 보관하고 있는 위스키, 와인, 맥주, 소주 등 각각의 주종에 맞는 보관 방법을 제안한다.

▲ 위스키, 천사에게 뺏기지 마세요

스코틀랜드에서는 오크통에서 위스키를 숙성시킬 때, 매년 2%씩 줄어드는 현상을 ‘천사의 몫(Angel’s share)’이라고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숙성과정을 거치는 동안 오크통 안의 위스키가 흡수되고 증발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위스키도 ‘천사의 몫’으로 돌아갈 수 있다. 위스키를 개봉하고 잘못 보관하게 되면 술이 공기 속으로 증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스키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위스키는 병뚜껑에 따라 보관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

위스키의 병뚜껑은 구알라 캡(위조방지를 위한 캡), 트위스트 캡, 코르크로 나누어진다. 이중 특히 주의해야 하는 코르크다.

코르크가 마르고 수축되면, 시간이 흐른 뒤 공기가 주입되어 위스키 고유의 향과 알코올이 증발한다. 그러므로 항상 코르크가 젖어 있도록 반드시 병을 눕혀놓아야 한다. 트위스트 캡도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 변질 쉬운 와인, 냉장고 채소칸에

열과 빛에 민감한 와인을 잘못 보관하게 되면, 고유의 맛이 변질되거나 상할 수 있다. 특히 와인은 개봉하는 동시에 산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

개봉된 화이트 와인은 가능한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화이트 와인은 개봉 후 5일, 레드와인은 15일 정도까지는 무리가 없다.

또한, 와인에게 가장 적합한 온도는 10도다. 이를 유지해 줄 수 있는 곳이 가장 보관하기 좋은 장소이며, 조명이 있는 진열장이나 햇빛이 있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와인을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와인전용 냉장고를 구입, 보관하는 것이 제격이다. 그러나 전용 냉장고가 없는 소비자라면 집에 있는 냉장고 채소칸을 사용하도록 한다.

채소칸은 냉장고 내부에서도 일정하게 온도가 유지되며, 냉장고 문을 개폐할 경우에도 외부 온도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 그러므로 마시고 남아 있는 와인은 습도 유지를 위해, 젖은 수건을 와인 병에 말고 채소칸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맥주, 너무 차갑게 말고 4~10도

맥주는 무엇보다 급격한 온도 변화를 주지 않는다. 냉장고에서 보관할 때는 4~10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햇빛과 같은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한다.

보통 맥주는 마실 때 입안이 짜릿할 정도로 차가운 온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무 차가우면 탄산가스 맛이 줄어들고, 거품이 제대로 나지 않아 맥주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없다.

맥주의 가장 적당한 온도는 여름 4~8도, 봄가을은 7~10도, 겨울은 8~12도다.
빠른 시간 안에 차가운 맥주를 마시길 원한다면, 냉각된 맥주 컵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페트병 맥주가 남는다면 탄산가스가 새 나가지 못하도록 냉장고에 거꾸로 세워 보관한다.

▲ 소주, 개봉 후 가능한 빨리 마셔요

다른 술에 비해 소주는 개봉 후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술자리에서 남은 술을 다시 마시고 싶다면, 병을 밀봉한 뒤 냉장고에 거꾸로 세워 놓는다. 이는 페트병 맥주 보관법과 같은 원리로, 소주에 남아있는 알코올의 증발을 최소화 시키는 방법이다.

또한, 개봉 후 오래된 소주는 기름때를 제거하거나 테이블을 닦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주 뚜껑을 연 채로 냉장고 속에 넣어두면 소주의 알코올이 냉장고 안에 있는 냄새를 빨아들인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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