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이자차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IB업무 수수료 수입 및 유가증권관련이익 증가로 2011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하였다고 27일 밝혔다.

산업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잠정)은 전년 상반기(4,110억원)보다 148.6% 증가한 1조 218억원으로 이자차익은 전년 상반기(8,552억원)보다 6.4% 감소한 8,004억원을 나타냈으나, 비이자이익(3,591억원)과 유가증권이익(6,114억원)이 전년 상반기 대비 각각 8.6%와 62.4% 증가했다.

이로써 산업은행 수익포트폴리오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유가증권이익 포함)의 비율이 47.7% : 52.3%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은 이자차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주요 요인을 투자은행 업무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파이낸스(PF), M&A, 신디케이션 수수료 등의 IB 수수료 수입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CIB 전문은행으로서 투자은행 기법을 활용한 복합금융을 구조조정기업 및 중소기업에게 적극 지원했고, 이에 따른 유가증권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산업은행 김영기 수석부행장은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은행업무 중심의 수익성 강화 노력으로 산은의 이익이 양적으로 크게 확대되는 동시에 질적으로 CIB화 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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