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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거, 이거 진짜 재미있네

입력 2011-07-27 15:44:24 수정 2011-07-27 15: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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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른들의 시선과는 다르다. 어른들이 어린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볼 때면 모든 게 낙서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거, 이거 진짜 재미있네’(어린이작가정신 펴냄)는 자존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이다.

책 속의 주인공 동굴 아기는 동굴 벽 이곳저곳에 얼룩점이 있는 하이에나, 줄무늬가 이는 산토끼, 별무늬가 있는 호랑이 등 여러 가지 동물을 재미있게 그린다.

하지만 엄마는 아기의 그림을 보고는 낙서라고 생각하며 벌컥 화를 내고 그림을 모두 지워버린다.

아빠는 털북숭이 매머드가 아기를 데리고 가서 커다란 곰에게 던져 버린다고 잔뜩 겁을 준다.
모두가 아기의 그림을 낙서라고 치부해버리지만 매머드 친구들은 아기의 그림을 좋아한다.

동굴 아기는 매머드 친구들의 칭찬으로 아기는 행복해 하고 자신감도 얻게 되고 더욱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된다.

또한 이 책은 사실적이면서도 풍부한 상상력으로 전해지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동굴 안이나 밤이라는 배경이 다소 어두운 이미지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작가는 달빛을 받은 동굴 안의 풍경을 밝게, 숲 속 밤의 풍경은 동물들의 특징을 살려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동굴 벽의 그림은 호려한 색감을 이용해 동굴 아기 그림만의 특징이 잘 살려져 풍부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표현하여 소리 내어 글을 읽을수록 운율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어른들이 동굴 안에서 정형화되고 갇혀진 세상만 바라보는 시선에 조용히 물음을 던진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꿈꾸는 공존의 세상과 아이가 자존감을 형성해 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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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7 15:44:24 수정 2011-07-27 15: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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