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만으로도 즐거운 바캉스철이 돌아왔다.

너도나도 휴가 계획을 짜느라 바쁜 요즘,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오랜만의 여행에 마음이 들뜨다가도 과연 별 탈 없이 아이와 함께 휴가를 즐기다 올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어디로 가면 좀 더 아이가 편안하게 타지에서 적응할 수 있을지, 어디서부터 무엇을 챙겨야 생소한 휴가지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지 등 아기가 있기 때문에 고민해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행 업계에서는 이러한 엄마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키즈 맞춤 여행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서머 패키지 구입 시 유아용품 트레블 키트를 증정하거나 해외 휴가지에 각종 유아용품이 구비돼 있는 여행 상품까지, 다방면에서 엄마와 아기가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한 업계의 노력을 살펴보자.


▲ 호텔에 오실 땐, 아기 짐 가볍게 하세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색다른 서머 시티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2박 3일 ‘어반 베케이션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야외 온천 수영장인 워커힐 리버파크의 블루(8/16~28)와 골드(7/23~8/15) 시즌에 선보이는 이 패키지는 객실 2박, 야외 수영장 및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 사용을 기본으로, 친구에서 연인, 가족에 이르기까지 도심 속 휴가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유아 동반 시에는 프리미엄 한방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 5종 트레블 키트가 무료로 증정된다.

트래블 키트에는 선로션, 샴푸&바스, 로션, 크림 등 아기에게 필요한 스킨케어 제품이 전부 포함되어 챙겨야 할 짐이 많은 엄마들의 편의를 돕고 장시간 야외 물놀이에 지친 아기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또한 한방 베이비 입욕제 ‘카밍 바스 파우더’ 1팩도 함께 제공돼, 짧은 입욕으로 장시간 물놀이로 인하여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자극 받은 아기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어반 베케이션 패키지’는 8월 말까지 운영되며 가격은 성인 4인 기준, 블루시즌 91만2천원, 골드시즌 93만2천원.

▲ 어린이 전용 프로그램이 풍성

제주신라호텔은 여름 휴가철 밀려드는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어린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매일 아침 오전 9시부터 40분 동안 GAO(Guest Activity Organizer)를 운영해 숨비 정원의 동물원 친구들에게 아침먹이를 주며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고, 오후 6시부터는 숨비정원의 수목과 꽃을 관찰하는 숨비정원 어린이 생태 탐방이 진행된다.

36개월에서 5살 아이들은 1~3만원을 내면 오전, 오후, 저녁으로 나뉘는 짐보리 키즈 캠프에도 참가할 수 있는데, 블록 놀이, 유아 체조, 낙하산 놀이, 암벽타기 등 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 도심 속 캠핑 온 듯 한 여유로움 만끽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는 ‘발코니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는 특1급 호텔에서는 유일한 객실 타입인 발코니 객실 이용을 포함한 패키지로, 원목으로 된 발코에는 선베드와 티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따뜻한 햇살과 간단한 차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3인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런치박스(샌드위치, 스파클링 와인 1병)도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제공된다.

특히 발코니에 설치 가능한 어린이용 텐트를 대여해 주어 아이의 흥미를 돋울 수 있으며 멀리 떠나지 않아도 캠핑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편안한 영·유아 동반 해외여행? 키즈 전용 상품이 딱

하나투어에서 개발한 ‘플라잉베베’는 생후 3개월 이상 만 4세 미만의 영·유아 동반 여행객을 위한 여행 상품이다.

이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엄두를 내지 못했던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 2009년 상품을 출시한 이래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현지에서 베이비시터 서비스가 제공돼 사이판 PIC리조트, 세부 막탄 샹그릴라 등유명 리조트에서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방수기저귀, 유모차 등 각종 유아용품과 물놀이 세트, 아기용 이유식 죽, 응급처치 약품 등도 패키지 상품에 포함돼 있다.

또한 젖병 세정제와 젖병 소독기 등도 대여 가능하여 짐 가방 무게를 대폭 줄일 수 있다.

24시간 병원 연계 시스템도 구축돼 있어 면역력 약한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시 응급 상황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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