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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8 지하철 테마여행]② 자연과 함께 살아 숨 쉬는 가족 테마파크, 6호선

입력 2011-07-29 11:02:25 수정 2011-07-29 11: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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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아스팔트와 높은 건물들 사이를 지날 때면 어디 푸른 곳으로 뒤덮인 곳으로 가서 잠시 쉬다 나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수목원을 가면 좋겠지만 멀리 나가기에는 시간이 없고, 아이들과 함께 가려면 준비해야 할 것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렇다면 지하철 6호선을 따라 자연이 숨 쉬는 그곳으로 떠나보자.


▲ 서울의 허파 ‘남산 둘레길’ - 한강진역 2번 출구, 도보 10분 거리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소중함을 잊게 되는 것들이 있다.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에 인심 좋게 푸른 길목을 내주는 남산 둘레길도 그중 하나다.

버스, 지하철을 타면 쉽게 갈 수 있는 곳이기에 감흥은 다른 곳에 비해 덜할지 모른다. 하지만 센트럴파크를 거닐던 외국인들조차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원더풀을 외치는 남산 둘레길을 걷는다면 이미 행운아다.

북측 순환로는 차량이 전면 통제되어 걷는 이들의 천국이다. 시냇물 소리에 귀 기울이며 걷다보면 나무 위를 오르내리는 청설모도 만날 수 있다.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 푹신한 산책로와 함께 숲길 특유의 소박한 꽃·풀 냄새 그리고 흙냄새는 큰 선물이 될 것이다.


▲ 도심에서 캠핑을 즐기자, ‘노을캠핑장’ -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 도보 20분 거리

6호선의 새로운 가족 테마파크로 떠오르고 있는 월드컵경기장역으로 가보자.

캠핑이라고 하면 첩첩산중 강줄기 따라 숲속이나 물가에서 텐트치고 야영하는 것을 연상하겠지만, 도심 속에서 하늘을 이불삼아 가족들과 지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2010년 5월 1일에 개장한 서울 월드컵공원 노을캠핑장은 난지도 노을공원에 세워진 캠핑장이다.

캠핑을 떠나게 되면 준비해야 할 것 들이 너무 많다. 오고 가는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은 두말 할 나위 없다.

이런 점에서 가벼운 복장과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들과 또는 연인들과 떠나는 도심캠핑은 매력적이다. 도심 속에 있는 캠핑장 이라고 해서 부족한 것이 없을 정도다.

석쇠, 장작, 숯, 번개탄 등을 현장에서 살 수 있다. 게다가 불 피울 수 있는 화로터 까지 만들어 놓았다. 가족들과 고기를 구워 먹고 싶다면 삼겹살 정도만 미리 사가면 된다.

한강 하류를 바라보는 저녁노을이 특별히 아름다워 이름도 노을이다. 특히 노을공원은 석양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어린이, 노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를 운영하고 있어 보호자를 동반한 10세 이상의 자녀와 저렴한 비용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 보고, 만지고, 만들 수 있는 ‘곤충·파충류 생태체험장’ - 신당역 B1층

곤충을 좋아하는 개구쟁이 아이들이라면 곤충․파충류 생태체험장이 최적의 장소가 될 것 같다.

6호선 신당역 안에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500여 평 규모의 곤충․파충류 생태체험장이 있다.

200여종의 다양한 곤충․파충류․양서류 등을 보고, 만질 수 있어 유아 및 초등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최적의 장소다.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안전한 지하 역사 내에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방문하여 체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곤충관, 양서류관, 파충류관, 미니동물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곤충관에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곤충, 희귀곤충, 천적곤충 등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고, 양서류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개구리, 거북이, 수서생물 등을 직접 만지며 먹이를 줄 수 있다.

파충류관에서는 전시장 안내원과 함께 오감체험이 가능하다. 모든 체험장을 돌아보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여러 가지 곤충 모형을 만들어보는 이벤트도 마련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자르고 붙여보며 사고력과 창의력이 길러지는 공작체험도 할 수 있다.

여름 방학기간(7월15일~8월31일) 매일 오전 선착순 500명 유료로 입장한 어린이들에게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무료로 증정하여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일조하고 있다.


▲ 북유럽 노르웨이의 문화와 예술 공존하는 ‘삼각지역’

우리에게 ‘바이킹의 나라’ 정도로 알려진 노르웨이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6호선 삼각지역에 있다.

계단 위 공간을 활용한 셀아트(Cell-Art), 전쟁기념관으로 통하는 11, 12번 출구 벽면을 활용한 월아트(Wall-Art), 환승통로 무빙워크 벽면을 활용한 무빙워크아트(Moving Walk-Art)가 마련돼 있다.

또한, 승강장 의자에 앉아 열차를 기다리는 2~3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투미닛갤러리(2 minutes Gallery)를 통해 피오르드와 빙하 등 노르웨이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노르웨이의 색다른 이국정취를 만끽하고 12번 출구를 빠져나오면 우리나라 유일의 전쟁사 종합박물관인 전쟁기념관이 보인다.

옥내와 옥외전시로 구분하여 설치된 총 9,000여점에 이르는 전시자료를 통해 역사상 최대의 비극인 6.25전쟁의 민족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 도심 속 작은 외국, ‘이태원역’

이태원은 조선시대 이곳에 있던 역원인 이태원에서 유래하였다.

6·25 전쟁 후 미군이 용산 일대에 주둔하고 외국 공관이 많이 들어서면서 값싼 제품을 살 수 있는 쇼핑거리가 형성됐다.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에 알려졌으며, 이태원로를 중심으로 많은 상가와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다.

아르헨티나, 덴마크, 루마니아 등 많은 대사관이 있고, 외국인이 많이 거주한다. 이곳에는 늘 여러 인종과 말들이 거리를 떠다닌다. 그래서 이태원은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지닌 다양한 문화가 서로 잘 통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문화 간 소통의 실험장이기도 하다.

이태원의 진정한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려면 걷는 것이 가장 좋다. 골목마다 다른 정체성을 가진 이태원의 매력을 온몸으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음식 맛보기, 한국전통음식 체험, 세계의상 퍼레이드 등이 펼쳐질 ‘2011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오는 10월 15~16일(2일간)에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특별히 축제기간에 찾아오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월드컵경기장 1번 출구 ‘평화의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마포구청역 7번 출구 ‘난지공원캠핑장’, 합정역 8번 출구 ‘선유도 공원’, 동묘앞역 6번 출구 ‘황학동마물시장’ 등을 6호선을 타고 갈 수 있다.

도움: 서울도시철도, 한국관광공사, 서울시청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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