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이해 산과 바다를 찾아 휴가를 떠나는 중 도로 한가운데 또는 한적한 산골에서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면 보통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에 차량고장으로 고통스럽고 짜증나는 휴가를 보내지 않기 위해서는 휴가 떠나기 전 장거리 운행을 위한 자동차 안전점검과 준비는 필수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휴가철 떠나기 전 꼭 확인해야 할 자동차 점검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차량의 예방점검 및 준비!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한지, 브레이크 및 엔진 오일은 부족하지 않은지, 기어오일은 적당한지, 와이퍼 및 와이퍼 액은 정상인지, 전기 계통의 배터리․전조등․브레이크등․미등․후미등의 작동상태도 미리 점검하고, 여름철에 가장 중요한 점검사항인 냉각 계통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한다.

▲ 차량의 냉각수 부족 확인!

또한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행 시 더위로 인한 에어컨 과다 작동으로 엔진이 열을 많이 받으면 엔진에 무리가 따르게 되므로, 냉각수 부족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차가 계속 열을 받을 경우에는 섬머스타트나 라디에이터 벨트, 그리고 냉각수량을 점검해야 한다. 열은 자동차에 손상을 주며 운전 시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게 되고, 연료를 많이 소비하는 원인으로 작용해 유지비가 증가하게 된다.

▲ 차량의 에어컨 작동상태 점검!

특히, 여름 휴가철은 자동차 운행 시 에어컨 사용이 많아진다. 에어컨이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냉매라고 하는 에어컨 가스의 양이 중요하다. 냉매는 적당량을 주입해야만 최대 냉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에어컨 사용 도중에 간혹 뜨거운 바람이 나오거나 연식이 오래된 차량은 냉매 누출이 많으므로 자동차 정비 업소에서 세밀한 확인과 부족한 냉매를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 자동차 실내 정리정돈 철저!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차 내 있어서는 안 되는 물건들이 있는데 바로 일회용 가스라이터, 휴대용 부탄가스 등 이다.

이 물품들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경우, 폭발 위험성이 있어 차 안에 장시간 방치하면 폭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위험물을 미리 제거하고 출발해야 안전하다.

도로교통공단 김만배 교통과학정책실장은 “휴가 떠나기 전에는 꼭 자동차 점검을 한 후 출발하도록 하고, 사전에 목적지의 위치 확인과 이동경로, 도로조건 그리고 주차 시설이 용이한지 점검하는 것도 안전운전을 위한 방법”임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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