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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서간도에 들꽃 피다

입력 2011-08-02 14:31:35 수정 2011080214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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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는 여성 독립운동가를 말해보라 한다면 몇 명이나 대답할 수 있는가?

현재 보훈처 기록에 훈포장을 받은 여성 애국지사는 202명인데 남성 애국지사에 견주어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민족시인으로 알려진 이윤옥 시인은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추모하는 시와 삶의 여정을 담은 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얼레빗 펴냄)를 출간했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춘천의 여성의병장 윤희순, 임신부의 몸으로 평남도청에 폭탄을 던진 안경신,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쓴 남자현, 안동의 독립운동가 3대를 지키고 그 자신은 만세운동으로 잡혀가 두 눈을 잃었던 김락 애국지사를 비롯해 스무 명의 여성 독립운동가를 추모하는 시를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이윤옥 시인은 이 시집을 내기 위해 중국의 임시정부 피난길인 상하이, 광저우, 류저우 창사 등지는 물론, 부산, 나주, 안동, 춘천 등지의 생가나 무덤을 직접 방문했다.

또한 인천, 수언 등에 생존해 있는 여성 독립운동가를 찾아가 만나 보는 등 현장감 있는 모습을 시집에 담고 있다.

‘서간도에 들꽃 피다’ 속에 한 수 한 수 써내려간 시들은 올해로 66주년을 맞이하는 8·15 광복절을 앞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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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2 14:31:35 수정 2011080214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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