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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비행기 안에서도 피부를 지켜라!

입력 2011-08-03 15:37:24 수정 2011080315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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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최모씨(29)는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휴가에 마음이 설렌다. 두 달 전부터 이탈리아 일주 여행을 준비했기 때문. 최씨는 콧노래를 부르며 옷가지를 챙기다 문득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지난해 여름휴가에는 비교적 가까운 홍콩을 선택했지만, 기내의 건조함 때문인지 갑자기 피부 트러블이 발생해 여행 내내 추억이 담긴 사진 한 장 남기기가 버거웠던 기억이 있어 올해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리라 마음먹었다.

직장인들이 고대하던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름휴가만은 해외에서 보내고자 하는 이들로 인해 인천국제공항은 연일 최다 이용 인원 기록을 갱신 중이다.

해외여행은 멀고 가까움에 상관없이 비행기 이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기내에서 머무는 시간 동안 어떻게 피부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여행지에서 사진 찍는 즐거움이 180도 달라진다.

비행기 안에서도 푸석푸석함이나 트러블 없이 피부를 지켜내는 관리 방법을 방배 고운세상피부과 전문의 이현승 원장과 함께 알아보자.

▲ 기내의 낮은 습도와 다량의 먼지, 피부건조와 트러블 유발

2011년 7월말 현재 평균 습도는 약 77%, 하지만 여행을 떠나기 위해 몸을 실은 비행기의 평균 습도는 15% 내외로 쾌적하다기보다 건조함을 느끼기 충분하다. 기내 온도를 22~24℃로 유지하기 위해 항시 에어컨을 가동하기 때문에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고 피부가 메마르기 때문이다.

더불어 환기가 어려운 기내 환경에서 먼지 등 다양한 유해요소들은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키기에 충분한 요소이다.

방배 고운세상피부과 이현승 원장은 “실내의 건조함으로 인해 피부의 수분이 쉽게 증발해 각질이 일어나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은 물론 잔주름이 발생하게 된다”며 피부 수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장시간의 비행과 시차로 인한 신진대사 저하로 피부 탄력이 저하도 경계해야 하는 1순위! 비행기의 고도상승으로 인한 신진대사 저하는 피부의 순환 및 재생 능력을 떨어뜨려 부종이 생기거나 피곤해 보이는 얼굴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때, 생수나 음료를 수시로 마셔 수분과 미네랄을 공급해야 하는데, 커피나 홍차, 탄산음료 등은 오히려 수분을 빼앗으므로 가능한 한 생수를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내에서는 평소보다 1일 평균 1L 가량의 수분을 더 빼앗기기 때문에 자주 수분을 섭취하여 보충하는 것이 필수다.

▲ 낮 시간에 비행하는 당신이라면? 자외선 조심!!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낮 시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비행시간 내내 뜨거운 태양과 마주하게 된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구름과 낯선 풍경에 눈을 빼앗기다 보면 어느새 피부가 화끈거리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

고도가 올라갈수록 다량의 강한 자외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피부 손상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창문을 넘어 피부 위로 쏟아진 자외선은 기미, 잡티 등과 같은 색소질환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장기간 지속되면,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에 손상을 주어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현승 원장은 “휴가철 한번 생긴 색소질환의 경우, C6 레이저 토닝과 프락셀 듀얼과 같은 레이저 치료와 정기적인 메디컬 스킨케어로 회복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의 탄력 세포 손상으로 피부 노화가 촉진될 수 있기 때문에, 창가 좌석에 앉는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가볍게 발라주거나,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장시간 비행, 두꺼운 메이크업은 피하고 클렌징은 필수

가까운 일본이나 홍콩, 동남아 등이라면 짧게는 5시간, 미국, 유럽 등이라면 길게는 12시간 이상을 기내에서 보내야 하는 것이 일반적.

이 때 진한 화장을 한 채 비행기에 오른다면, 건조함과 더불어 세안하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 비행 내내 피부가 몸살을 앓게 된다. 피부 건조에 더해 피지와 노폐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해 여행지에서 기념사진 한 장 남기기가 쉽지 않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장시간의 비행에 대비해 가벼운 메이크업으로 피부의 모공을 막지 않고, 클렌징 티슈 등을 이용해 기내에서 간단하게 클렌징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 후에는 보습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발라 피부 위 수분 증발을 최소화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포인트!

일부 항공사의 퍼스트클래스에서는 피부 보습을 위해 고객들에게 마스크시트를 특별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하는데 기내 반입이 가능한 수분마스크를 미리 준비하는 것도 비행기 안에서 피부를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단 장시간 부착하면 오히려 피부 수분을 앗아갈 수 있으므로 15~20분 내외로 하는 것이 좋다.

방배 고운세상피부과 이현승 원장은 “기내에서 갑자기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면 절대 만지거나 자극을 주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염증은 세안 후 차가운 수건으로 진정시키고, 시중에 나와 있는 국소부위 진정 젤을 이용해 트러블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다”고 설명하며, “아울러 여행 중 염증 부위를 자극 하지 말고 반드시 여행에서 돌아오는 즉시 피부과를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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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3 15:37:24 수정 2011080315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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