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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여름밤, 이불 잘 고르면 ‘쾌면’ 쉽다

입력 2011-08-03 16:53:18 수정 2011080316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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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열대야는 많은 이들을 잠들지 못하게 하고, 잠을 자더라도 쾌면하기 어렵게 만든다. 더운 여름밤, 체질에 따라 침구 소재를 잘 선택하면 숙면에 도움 받을 수 있다.

▲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이 많은 체질이라면, 마의 일종으로 열전도가 잘 되고 촉감이 차가운 삼베·모시가 좋다.

삼베와 모시는 땀 흡수력이 뛰어나고 빨리 마르기 때문에 위생적이다. 모시는 피부에 잘 붙지 않아 청량감이 좋고 흡습성은 물론 촉감도 뛰어나다.

단, 삼베는 대마를 성기고 거칠게 가공해 민감한 피부에는 따끔거릴 수 있다. 모시는 대량 생산이 불가능해 가격이 비싸다는 게 단점이다.

삼베나 모시의 경우, 원단 특성상 염색이 골고루 잘 베이지 않고, 조각조각 이어 붙여 만드는 제품인 만큼, 같은 이불임에도 색상이 다른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이왕이면 전체적인 색상이 같은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또한, 이 소재로 만든 제품은 원래 거친 감이 있어 잘못 보관하면 딱딱하고 잘 부서지기 쉬우므로, 구입 시 이를 잘 확인해야 한다.

▲ 피부가 연약한 경우는 몸에 잘 붙지 않고 소재가 얇은 시어서커, 리플이 좋다.

시어서커는 면, 면혼방 섬유의 표면을 오톨도톨하게 만들어 피부에 엉기지 않는 소재다. 리플은 천연섬유에 약물, 열처리를 해 통기성이 뛰어나다. 삼베·모시보다 시원한 느낌은 떨어져도 감촉이 부드럽다.

레이온의 경우 혼방 제품보다는 100% 레이온 제품이 좋다. 그러므로 제품 구입 시 라벨의 섬유조성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시어서커는 오래 사용하면 가공 시 만들어진 주름이 펴지는 경향이 있으며, 리플도 장기간 사용하면 엠보싱 처리한 것이 없어지기도 하니 주의한다.

▲ 아토피가 있거나 피부가 민감하면 기능성 침구를 선택한다.

천연염료인 황토는 독소제거, 정화작용, 향균 등의 기능이 있어, 여름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또한 화학염색이나 가공을 하지 않은 천연염색 제품은 공기 투과율이 좋고, 땀 흡수력과 항균력이 뛰어나 알레르기성 피부에 효과적이다.

극세사를 이용한 침구는 촉감도 좋고, 일반 면보다 흡수력이 뛰어나다. 머리카락의 1/100 굵기의 매우 가는 극세사로 만들어, 실제 진드기 침투 및 서식을 막아줄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굵은 폴리에스테르 제품보다 가늘기만 해도 극세사 제품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런 제품들은 진드기 침투와 서식을 막을 수 없을뿐더러, 땀 흡수를 잘 하지 못 해 오히려 인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베개도 시원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통기성이 좋은 메밀 베개, 왕겨 베개, 파이프, 마르코빈즈, 메모리폼 등의 베개를 사용하면 머리에 열을 내려 쾌면을 취할 수 있다.

메밀이나 왕겨 제품은 1년 정도 사용하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천연 소재인 만큼 잘 부서지기 쉬우며, 오래 사용하면 섬유 밖으로 메밀가루가 빠져 나와 천식이나 기관지 환자에게 좋지 않다.

때문에 1면에 30분~1시간씩 1~2시간 정도 햇빛 건조를 해주는 것이 최고의 관리법이다.

파이프나 마르코빈즈는 딱딱한 소재이므로 부드러운 베개를 사용하던 사람은 이를 감안해 구입하며, 메모리폼은 손으로 눌러보아 적당히 탄력성이 있는 제품을 고른다. 지나치게 탄력성이 좋거나 나쁜 제품은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도움말: 이브자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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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3 16:53:18 수정 2011080316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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