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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역할 나눠 각본대로…보이스피싱 기관사칭도 지능화

입력 2011-08-04 10:14:46 수정 2011080410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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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 사기수법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범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융기관, 경찰, 검찰 등 여러 기관을 잇달아 사칭하며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상대방이 의심하지 않도록 하는 등 보이스 피싱이 지능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의 ‘2011년 상반기(1~6월)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활동 현황’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는 사기수법이 전체 76건 중 44건으로 58%를 차지했다. 납치가장이 9건, 신용카드 연체 및 도용이 8건, 전화요금 연체 등 기타가 15건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 유출 미끼는 사기범이 전화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안전한 계좌로 돈을 옮겨야 한다고 속이고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종전에는 창구에서 알려준 계좌로 직접 송금하도록 했으나 최근에는 우체국 직원들과 접촉을 막기 위해 주로 자동화기기(ATM)에서 계좌이체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금융기관과 인터넷사이트의 개인정보 유출이 잇따르면서 사기범들이 불안심리를 노리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기관 사칭도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곳을 사칭해 돈을 가로채는 방식에서 여러 기관을 잇달아 사칭해 의심을 피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은 과거보다 많이 감소했지만 금융, 사법기관 등 여러 기관을 잇달아 사칭하거나 발신번호를 조작하는 등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전국 우체국에서 피해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피해를 막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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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4 10:14:46 수정 2011080410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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