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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컵 골프대회, 피지에서 열려

입력 2011-08-04 12:46:17 수정 2011080412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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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회원국들 간 팀 대항전인 아시아태평양팀챔피언십(노무라컵)이 남태평양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피지(FIJI)에서 개최된다.

피지 골프 협회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피지 데나라우 골프장과 나탄돌라 골프장에서 ‘2011 노무라 컵’이 열린다.

노무라 컵은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이 개최하는 아마추어국가대표팀간 골프대회의 우승컵으로 2년을 주기로 APGC 회원국가별로 순회하며 열린다.

1963년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개최될 당시 일본골프협회 부회장인 노무라가 대회 트로피를 기증한 것을 계기로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회 명칭을 ‘노무라 컵’으로 칭했다.

2009년, 한국에서 노무라 컵이 개최된 바 있으며 당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데나라우 골프장은 세계적인 골퍼 비제이싱이 골프 연습을 위해 즐겨 찾았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데나라우 골프장과 함께 경기가 진행될 나탄돌라 골프장은 비제이싱이 직접 설계한 코스로 유명하다.

미국 최고의 여행잡지 포브스 트래블러(Forbes Traveler)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리스트 중 25위 안에 선정된 곳으로도 잘 알려진 나탄돌라 골프장은 국내 골퍼들에게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골프장으로 손꼽힌다.

피지에서 국제적인 골프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휴양지, 신혼 여행지로만 소개됐던 피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 골퍼들에게 골프를 위한 최고의 환경을 갖춘 곳으로 주목받는 지역으로 떠오르며 피지로의 골프 여행을 원하는 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피지 전문 랜드사 유티시 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위해 새로운 패키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크루즈 및 관광 프로그램 외에도 데나우라 골프장과 나탄돌라 골프장에서의 36홀 골프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는 ‘피지 3박 5일 골프 투어-품격 패키지’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3박 5일 골프 투어-고품격 패키지’는 노무라컵의 개최와 함께 많은 골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피지관광청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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