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청소년봉사단 해피프렌즈가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충청북도 제천군에서 여름봉사캠프를 펼쳤다.

250여명의 해피프렌즈 봉사단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감자 캐기, 농작물 제초 작업 등의 농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긴 장마와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과 시설물을 정비하기 위해 실시하였으며, 홀로 사시는 노인 가정을 방문하여 집안 정리와 수리도 도왔다.

또한 저소득층이 주거하는 임대아파트 內 운동장 벽에 본인의 자화상을 그려, 낙후지역의 환경 개선은 물론 재능 기부를 통한 나눔의 가치를 배우기도 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힘이 된다는 뿌듯함에 고사리 같은 손을 멈추지 않았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대구송현여고 서혜림(만17세)양은 “TV에서만 봤던 농촌에서 직접 감자도 캐고, 인삼밭에서 잡초도 뽑았는데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 힘도 들었지만, 우리들의 땀이 농촌 어른들께 힘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2006년 1월에 대한생명과 월드비전이 함께 설립한 ‘해피프렌즈 봉사단’은 중고생이 직접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청소년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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