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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바캉스, 피부를 망친다고?

입력 2011-08-05 14:03:11 수정 20110805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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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됐다.

휴식을 즐기러 바다로, 산으로 떠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 절로 웃음이 나게 마련.
그러나 내가 웃고 즐기며 쉬는 동안 물불 가리지 않고 공격당하는 내 피부는 괴롭기만 하다.

휴가를 포기할 수 없다면, 건강한 피부를 위한 ‘바캉스 피부 스팟케어’를 알고 떠나자.

피부 건강은 물론, 휴가지에서 더 빛나는 피부 자신감으로 더욱 멋진 바캉스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피부를 공격하는 '바캉스 어택 5'

① 자외선과 복사열

가슴이 확 트이는 바다.

그러나 그 모래사장에서 강렬하게 내리쬐는 자외선과 복사열은 피부 온도를 상승시켜 벌겋게 달아오르게 하고, 그 열기는 피부가 늘어지다 못해 턱 선까지 망가트릴 것 같다. 게다가 더위로 흘리는 땀은 모공을 넓힐 수도 있다.

피부의 온도는 탄력과 깊은 연관이 있다.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피부의 주요 구성 물질인 콜라겐과 탄력 섬유 엘라스틴이 감소하고 분해가 촉진돼 노화를 조장한다.

또 피부 온도가 1도 올라가면 피지 분비가 10% 상승해 번들거리고 모공이 넓어져 피부트러블을 일으키기 때문에, 피부 온도를 적정하게 낮춰줘야 한다.

② 바닷물의 소금기

바닷물은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바닷물의 소금기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손상시키기 때문에 장시간 해수욕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수영장은 염소(일반적으로 락스라고 불림) 성분이 수돗물보다 약 2배 이상 높고, 많은 인파로 균도 많기 때문에 역시 장시간 물놀이를 하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다.

③ 산 속의 일교차

수풀이 우거진 산이라면 나무에서 나오는 산소와 피톤치드 등으로 피부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고도가 높아질수록 자외선이 증가하기 때문에 바다 못지 않게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될 수 있다.

또 산속의 펜션이나 캠핑을 하게 된다면, 산 속은 밤과 낮의 기온 차가 커서 피부가 쉽게 지치고 탄력을 잃기 쉽다.

④ 기내 건조증

해외로 떠나는 바캉스라면, 비행기라는 피부 자극 요인이 하나 더 생기는 셈.

기내는 기압이 낮고 건조해 비행이 길어질 수록 피부가 수분을 빼앗기고 자극을 받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⑤ 지나친 음주

알코올은 몸 속 수분을 빼앗아가는 요인 중에 하나.

특히 오랜만에 모인 가족, 친구들과 한잔 두 잔 술잔을 주고받다 보면 새벽까지 술자리가 이어지기 일쑤다.

아침에 일어나면 푸석푸석해진 얼굴과 새로 생긴 뾰루지를 보면 후회가 밀려온다.

휴가지에서의 기분 좋은 한잔이야 당연지사겠지만 술을 마실 때 중간중간 물을 자주 마셔주고, 밤 12시 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피부를 지키는 길이다.

▲ 자극 받은 피부에 '바캉스 피부 스팟케어'

① 아이스박스만 있으면 OK, '아이스 테라피'

휴대가 가능한 작은 냉동 가방이 개발 돼 수시로 차가운 수건을 올려주면 금상첨화겠지만, 손쉽게 할 수 있는 '아이스 테라피'를 시도해보자.

아이스 박스나 얼음물 등을 이용해 차가운 거즈나 차가운 손수건 등을 만들어 얼굴에 15분 정도 올려두면 순간적으로 피부온도가 내려간다.

피부에 닿았을 때 즉각적으로 피부 온도를 4도 정도 낮춰주는 캠퍼와 멘톨 등 진정 및 탄력효능이 있는 성분을 미리 준비해 함유시키면 더 효과적이다.

② 빠른 피부 진정효과, '귀걸이 팩'을 아시나요?

뜨거운 열기와 자외선 등으로 자극 받은 피부는 진정보습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휴가지에서는 피부에 집중적으로 성분을 공급하면서도 사용이 편리한 마스크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파스와 같은 쫀쫀함이 특징인 '귀걸이 팩'도 휴가지에서 아주 유용하다.

황금희 에스테틱 하우스의 '스마일 라인 이어링 마스크 (smile line earing mask)'는 파스와 같이 쫀쫀하게 조여주고 양 쪽 귀에 거는 새로운 유형의 마스크 팩이다.

진정은 물론 냉동 테라피, 보습, 탄력관리까지 동시에 해주며, 턱 라인에 맞춰 재단돼 있어 턱 라인을 올려줘 탄력적인 얼굴 라인을 만들어준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게 함유된 5가지 식물 발효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를 보호하고 탄력을 증가시켜 사용 후 탱탱한 느낌을 준다.

부착력이 좋아 운전 중이나 기내에서도 사용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③ 먹고 바르고 뿌리고, 몸과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 공급

해외로 여행을 떠난다면, 기내의 건조함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비행시간이 4~5시간 정도라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워터 스프레이나 수분 세럼 등으로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이라면 클렌징 티슈 등을 이용해 가볍게 화장을 지우고 보습크림을 바른다.

특히 수면을 취할 때는 수분 함량이 높은 마스크 시트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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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5 14:03:11 수정 20110805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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