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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고민이 있다구요! 연극 ‘우리는 친구다’

입력 2011-08-05 15:51:17 수정 2011-08-05 15: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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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무대 ‘우리는 친구다’는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학전 어린이무대의 첫 번째 작품인 ‘우리는 친구다’는 지난 2004년 초연 이후 거의 매년 공연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지금까지 작품을 끊임없이 수정하고 보완하여 서울과 지방공연에서 호평을 얻었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3학년인 ‘민호’와 유치원생인 ‘슬기’ 남매, 그리고 뭉치다. 부모님의 이혼 이후 겁쟁이가 되어버린 민호는 혼자서는 잠을 자지 않으려 하고, ‘민호 엄마’는 이런 ‘민호’를 재우려고 애를 쓴다. 주말에 외가에 갔던 활달하고 영악한 동생 ‘슬기’가 돌아온다.

‘민호’와 ‘슬기’는 놀이터에서, 학원을 빼먹고 장난감 총을 가지고 혼자 놀고 있는 ‘뭉치’와 마주친다. 덩치가 크고 힘이 세 보이는 ‘뭉치’가 총으로 위협하자 ‘민호’와 ‘슬기’는 합세하여 ‘뭉치’를 놀린 후 집으로 도망쳐 온다.

‘뭉치’의 장난감 총이 부러웠던 ‘민호’는 놀이터에서 ‘뭉치’를 다시 만나자 자신의 자전거와 장난감 총을 바꾸자고 제안한다.

물건을 교환한 후 흐뭇해 하던 둘은 그러나 곧 ‘민호의 엄마’와 ‘뭉치 아빠’에게 오해를 사고, ‘뭉치’는 아빠에게 맞고 외출금지를 당하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민호’와 유치원생인 ‘슬기’ 남매가 놀이터에서 만난 ‘뭉치’와 친구가 되는 과정을 라이브 음악과 함께 섬세하게 다룬다. 어린이는 어린이 그 자체로 바라보고 진지한 고민과 소망을 가진 모습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현실에서 충분히 겪을 법한 스토리가 아이들에게는 큰 공감을 얻었다. 어른이 아닌 관객인 어린이들만이 할 수 있는 고민과 생각을 담아냈다.

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쉬는 시간이 있는 2시간짜리 공연으로 아이의 집중력을 고려하여 시간 안배를 했다.

‘우리는 친구다’의 백미는 록 에서부터 블루스,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변신 로봇처럼 변화하는 무대의 모습이다.

빠른 리듬을 살린 곡으로 TV중독 ‘슬기’의 모습을 담은 ‘테레비 짱’, 아이들의 섬세한 심리를 표현한 ‘우리 착한 곰돌이 그리고 또 사우루스’, 엄마가 아이들에게 불러주는 자장가 ‘이불 속은 참 좋아’ 등 수준 높은 노래들이 공연의 요소요소에 삽입되어 극의 완성도와 재미를 더한다.

또한 장면에 따라 방에서 놀이터로, 침대에서 미끄럼틀로, 장난감 상자에서 모래장난 틀로 변화되는 대 도구와 무대의 모습은 판타지를 선사하기 보다는 솔직한 공연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한편 ‘우리는 친구다’를 통해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하며 생각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서로의 세계와 가치관을 경험해보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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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5 15:51:17 수정 2011-08-05 15: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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