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구성된 암호부터 알 수 없는 고대 기호로 이루어진 암호까지 감추려는 자들과 찾아내려는 자들 간의 끝 모를 치열한 지적 대결의 압축어인 암호.

영화, 드라마, 소설에서 암호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실제 생활에서 우리가 이런 암호를 접하고 풀어야만 하는 일은 극히 드물지만 암호가 주어진다면 풀 수 있을까, 라는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암호 수학’(Gbrain 펴냄)은 우리가 오랜 기간 배워야 했던 수학의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비롯해 인수분해, 소인수 등 수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이 세상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그게 비밀과 결합해 보여주는 재미있는 세계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세상에 소개된 모든 암호를 풀고 만들 수 있는 암호의 비밀과 그 해법까지도 습득할 수 있다.

등장인물인 암호클럽 아이들을 따라 하나씩 문제를 풀다 보면 누구나 암호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구성을 담고 있다.

난해하고 복잡하게만 보였던 암호의 세계가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순간 무엇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구성으로 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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