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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엔 인천의 보물섬으로 떠나볼까?

입력 2011-08-11 10:03:13 수정 201108111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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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고 했다. 하지만 인생사 어디 마음대로 되던가.

계획했던 여행이 뜻하지 않았던 일 때문에 취소가 되거나, 며칠 휴가를 내기엔 일이 너무 많아 멀리 떠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너도나도 즐겁게 여행길을 나서는 마당에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만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휴가나 여행은 멀리 떠나야만 맛이 아니다.

이번에 인천관광공사에서 추천한 가까우면서도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천의 보물섬 덕적도, 대이작도, 무의도, 석모도로 떠나보자.


▲ 덕적도

덕적도는 ‘깊은 바다에 있는 섬’이라는 뜻을 지닌 섬이다.

최고점인 국수봉과 비조봉 두 봉우리를 중심으로 둘레에 서포리, 밧지름, 능동자갈마당 등 여러 해변이 있어 등산과 해수욕을 함께 즐기기에 좋은 섬이다.

더불어 송림이 많아 늘 솔향기가 그윽하다.

비조봉 바로 아래에는 풍치 좋은 해변 밧지름 해수욕장이 있다. 규모는 작지만 한적하고 편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해변이다.

밧지름에서 바로 비조봉(292m)을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나있어 정상에서 밧지름 해변의 운치를 감상할 수 있다.

덕적도에는 국민관광지라 불리는 서포리해수욕장이 있다. 해수욕과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주변에 갯바위가 많아 낚싯대를 던지기만 해도 우럭과 놀래미가 척척 잡힌다.

멀지 않은 곳에 ‘웰빙산책로’로 이루어진 소나무삼림욕장이 있는데, 이곳은 덕적도의 숨은 보물이다.

나무의 생장이 활발한 8월에 풍부한 피톤치드를 마시며 가족과 함께 웰빙휴가를 보내기에 최적의 섬이다.


▲ 대이작도

해적들의 섬 대이작도는 코뿔소바위, 궁합바위, 영천바위, 5형제바위 등 기암괴석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매력적인 섬이다.

이곳에서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무려 25억년이나 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반도의 속살을 그대로 드러낸 대이작도의 보물은 무엇일까?

어머니가 아이를 업은 듯한 형상을 가진 포근한 산, 부아산(159m)에 올라 눈으로 바다를 즐겨보자.

대이작도의 보물, 마치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연상케 하는 아찔한 구름다리를 건너 정상전망데크에 서면 시원한 서해상이 한눈에 들어와 가슴이 탁 트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조용한 바닷가의 정취를 풍기는 큰풀안, 작은풀안 해변은 고운모래와 완만한 경사, 높은 수온 때문에 한여름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에 최적지다.

저 멀리 하루 두 번, 서너 시간 정도 경이로운 모습을 드러내는 바다위의 모래사막, 풀등 또한 놓칠 수 없다.


▲ 무의도

바다위에서 춤추는 섬 ‘무의도’는 국사봉과 호룡곡산이 우뚝서 있고 서쪽 해변에는 거친 파도가 만들어낸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여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그래서 관광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지만 ‘실미도’, ‘천국의 계단’, ‘칼잡이 오수정’ 등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무의도 곳곳에는 국사봉(236m)에서 호룡곡산(245m)을 잇는 3시간정도의 긴 종주코스는 물론, 1시간 이내의 산책로와 하나개해수욕장으로 연결되는 삼림욕길 등 각각의 특색 있는 크고 작은 등산로가 있어 무의도의 아름다움을 여러 각도에서 감상 할 수 있다.

아침 일찍 등산을 마치고 하나개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혀보자. 넓은 갯벌이라는 뜻의 ‘하나개’는 간조 때는 원 없이 조개를 잡으며 갯벌체험을 할 수 있고, 만조 때는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무의도에서는 등산, 갯벌체험, 해수욕 3종 세트도 즐길 수 있다.

영화 ‘실미도’의 촬영지이기도 한 실미해수욕장은 2Km에 달하는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서는 실미도에 있는 해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미도가 아닌 무의도에 있다.

간조 때, 실미도로 걸어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해서 이름 붙어졌다. ‘모세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이 길은 무의도의 보물 중에 보물이다.

또한 이곳은 서해안 최초로 간조 시에도 수영할 수 있는 담수풀장을 운영하고 있어 언제 어느 때든 물놀이를 할 수 있고 바나나보트, 4륜 오토바이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 석모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석모도’는 서울에서 1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섬이다.

하지만 가깝다고 해서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 어느 섬보다도 아늑하고 전형적인 섬마을 풍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터만 남았지만 몇 년 전까지도 천연소금을 생산했던 삼량염전과 너른 갯벌이 석모도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든다.

석모도의 유일한 해수욕장 민머루 해수욕장은 백사장보다 갯벌이 넓어 해수욕 보다는 갯벌체험하기에 좋은 곳이다.

대학생들의 MT장소로 각광받는 이곳은 경사도가 완만해서 바다 멀리 나가도 물이 성인의 허리까지밖에 차지 않아 안전한 곳이다.

갯벌체험을 끝내고 해질 무렵 낙가산(235m)을 올라보면 아름다운 낙조를 만날 수 있다. 낙가산 중턱에 있는 보문사 낙조는 석모도의 귀한 보물이다.

산 정상, 눈썹바위에 섬 전체를 인자하게 내려다보는 마애석불좌상이 석모도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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