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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유리전문가 초청 ‘유리소재 식기의 안전 방안 포럼’ 개최

입력 2011-08-11 15:34:43 수정 2011081115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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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은 11일 세계적인 유리전문가 안드레아스 카스퍼 박사를 초청해 ‘유리소재 식기의 소비자 안전 방안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 초청된 안드레아스 카스퍼 박사(Dr. Andreas M. Kasper)는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이름난 RWTH 아헨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강화유리 자파현상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카스퍼 박사는 강화유리 제품으로 인한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험 중 하나인 열간유지실험(Heat Soak Test)과 관련된 논문을 여러 편 발표한 바 있다.

카스퍼 박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공업용 강화 판유리는 일정하고 균일한 강화처리가 가능하지만, 모양과 형상이 있는 강화유리소재 식기는 모서리 등에 균일한 강화처리가 힘들다. 따라서 강화가 덜된 부분은 지속적인 열 충격이나 흠집에 취약해 파손되기 쉽다”고 밝혔으며, “강화유리는 스트레스와 압력을 통해 강도를 높이므로, 유리 내부에 에너지 응축 가능성이 있다. 이는 파손 시 응축된 에너지가 발산되면서 폭발음 및 유리파편 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화유리는 니켈 황화물 등 제조과정에서 유입될 수 있는 불순물이 시간과 온도변화에 따라 팽창하거나, 유리 표면에 발생하는 흠집에 의해 스스로 깨지고 폭발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강화유리를 식기로 사용하기에는 안전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강화유리가 자파·폭발·비산한 사례는 국내에서도 수십 건 이상 보고되고 있으며,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강화유리 안전사고는 2009년 29건, 2010년 34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한다.

현재 국내는 내열 유리소재식기에 대한 규격만 있으며, KS L2424 개정안을 통해 ‘강화 처리해 내열성 부여하는 유리’를 포함시켰다. 반면, 일본의 경우 1970년대에 강화유리제 유리컵이 파손되어 자파하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 안전을 위해 강화유리와 내열유리 기구를 각각 가정용품품질표시법 대상품목으로 정한 바 있다.

락앤락 커뮤니케이션본부 이경숙 이사는 “락앤락은 내열유리가 강화유리에 비해 제조단가가 높고 제조과정도 까다롭지만, 소비자들의 안전이 더욱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에 내열유리를 택했다”며, “강화유리를 내열유리제 식기에 포함시키는 광범위한 KS L2424 개정안은 소비자의 안전을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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