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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큐멘터리’의 현주소를 묻다

입력 2011-08-16 14:56:31 수정 20110816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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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국내 다큐멘터리를 한 자리에 모아 살펴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의 진실의 정치학’이란 기획전을 개최한다.

실제로 최근 들어 국내 극장용 다큐멘터리는 그 편수도 늘었고 적지 않은 변화를 겪고 있다. 2011년 상반기만 하더라도 ‘쿠바의 연인’, ‘오월愛’, ‘트루맛쇼’, ‘종로의 기적’ 등과 같은 작품들이 작은 돌풍을 몰고 왔다.

그 동안 다큐멘터리라고 하면 불편한 진실을 소재 삼아 계몽적인 접근을 통해 소수의 팬들만이 공유하는 문화로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이 작은 돌풍은 다양성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의 변화가 가져온 결과다.

특히 소재의 무거움에 함몰되지 않고,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형식의 실험과 사례의 활용으로 재미를 높인 점 역시 최근 다큐멘터리의 주요한 특징이라고 할 것이다.

하반기 첫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다큐멘터리의 진실의 정치학’은 이상에서 언급한 특징을 보여주는 최근 한국의 다큐멘터리를 모은 특별전이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서는 ‘청계천 메들리’, ‘트루맛쇼’, ‘종로의 기적’, ‘보라’, ‘하얀 정글’, ‘용산, ’꿈의 공장‘, ’당신과 나의 전쟁‘까지 모두 8작품을 소개한다.

이미 개봉되어 관객의 호응을 얻은 작품도 있지만 대다수의 상영작들은 여전히 미지의 영화들로 남아있다.

다만 이들 영화가 다루는 소재는 우리 사회에서 첨예한 이슈가 될 만큼 논쟁적인 소재로 익숙하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겉으로 들어난 사회적 현상의 이면을 들추는 이들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를 작동하는 시스템의 실체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도 최근의 다큐멘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이번 기획전에는 상영작을 연출한 감독과 함께하는 7차례의 시네토크도 마련된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l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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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6 14:56:31 수정 20110816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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