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F/W 애니멀 프린트가 트랜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 등의 해외 S/S 컬렉션에서 선보인 프린트의 강세가 올 하반기 국내 패션 트랜드를 강타한 것이다.


S/S 컬렉션에서 지방시는 기하학적인 패턴에 강렬한 애니멀 프린트를 가미한 경쾌한 쇼를 연출했으며, 버버리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쇼의 마지막 부분에 바이커 자켓과 에니멀 프린트 드레스를 코디하여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연출로 강한 인상을 주었다.

이에 뒤질세라 애니멀 프린트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단연 루이비통이다. 마크 제이콥스는 대리석과 골드, 블랙의 술이 달린 커튼 등 현란한 구성의 런웨이에 아예 작심을 한 듯 3마리의 박제된 호랑이를 무대에 올려 애니멀 프린트의 향연을 펼쳤다. 특히 강렬한 컬러 대비의 지브라, 기린 프린트는 전세계를 애니멀 프린트 열풍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F/W 시즌 컬렉션에서도 그 열풍은 여전히 디자이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돌체&가바나 쇼에서는 다양한 프린트 무늬가 돋보였으며, 특히 흑백 대비가 강렬한 레오파드 드레스와 마치 호랑이를 연상시키는 애니멀 프린트의 재킷, 코트, 베스트 등을 완벽하게 매치했다.

셀린의 피비 필로는 Pre-Fall 컬렉션에서 매니시한 요소들을 모던하게 풀어냈다. 특히 코트에 대한 시도가 중요하게 제안 되었는데 레오파드 프린트의 송아지 가죽 코트를 비롯한 다양한 아우터를 제안했으며, 레오파드 프린트의 스커트와 피트되는 가죽 셔츠 등의 소재 활용이 눈에 띄었다.


이러한 트렌드의 영향은 해외 셀러브리티 뿐 아니라, 국내 패셔니스타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유승호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블라인드’시사회에서 애니멀 프린트의 유니크한 이너를 착용해 화제가 되었고, 장근석, 현빈, 비 등도 애니멀 프린트를 포인트로 활용하여 화제가 되었다.
여자스타의 경우는 그 수가 너무도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윤은혜, 유인나 등 완판 스타의 대열에 선 이들은 드라마에서 애니멀 프린트 패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임수정, 려원, 박한별 또한 에니멀 프린트를 이용해 럭셔리 한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빅토리아, 크리스탈 등 FX는 무대 의상으로 소녀시대의 티파니는 평소 스타일에서 애니멀 프린트 원피스를 착용하는 등 올 시즌 애니멀 프린트의 인기는 아이돌에게서도 발견되고 있다.

원초적인 섹시함이 표출되는 애니멀 프린트는 과하게 연출하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포인트를 주어 센스 있게 연출하면 스타 못지않은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애니멀 프린트가 가미된 코트와 재킷은 그 자체로도 화려하고 트렌디 해 보일 수 있어 심플한 데님이나 원피스 등의 아이템들과 매치 하면 시크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부분적으로 애니멀 프린트가 가미된 제품들은 화려하면서도 크게 튀지 않아 어느 자리에서건 패션 감각을 연출하기에 좋다. 블라우스 등 상의는 전체적으로 에니멀 프린트가 가미된 제품을 선택한다면 패셔니스타 못지 않은 화려하고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연출 할 수 있으며, 아우터를 덧입어 이너를 포인트로 활용 할 수도 있어 다가오는 가을, 잇 아이템이 되기에 충분하다.

게스 마케팅팀 석시영 차장은 “이번 시즌 애니멀 프린트의 강세는 이미 예견 된 것이다. 게스에서도 이러한 트랜드에 맞게 데님에도 애니멀 프린트를 접목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개발 중이다.” 고 전하며, “이러한 애니멀 프린트를 잘 활용한다면 올 가을 겨울을 특별한 감각이 없이도 트랜디하고 멋진 룩을 연출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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