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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내가 바로 ‘허세작렬소심남 철수’다!

입력 2011-08-26 15:34:42 수정 2011082615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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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한 이미지를 풍기는 동안 외모에 감미로운 목소리로 대학로 로맨틱 뮤지컬계를 평정한 뮤지컬배우 김승대가 오는 8월 28일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공연을 마치고, 9월부터 신작 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 생각을 해(이하 ‘넌 가끔’)’에 합류한다.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한 ‘내 마음의 풍금’에서 풋풋한 총각 선생님 강동수 역할을 맡은 김승대는 오만석연출가로부터 “내가 생각하는 강동수 역할을 가장 잘 표현해낸 배우”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시골 학교에 부임한 풋풋한 새내기 선생님의 모습과 떠나간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 등 다양한 감정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표현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김승대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의 탄탄한 연기력 덕분에 다양한 작품들로부터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들어온다.

소속사 떼아뜨로의 김지원 대표는 “다양한 캐릭터의 감정 표현이 뛰어나 진지한 작품에서부터 밝은 작품까지 많은 캐릭터에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워낙 다양한 역을 만나는 것을 좋아해 매번 자신이 하지 않았던 캐릭터를 맡고 싶어 한다. 이번 ‘넌 가끔’ 역시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오는 9월 이번에 합류하는 뮤지컬 ‘넌 가끔’은 90년대 3년간 시집 장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원태연 작가의 시들로 노래와 스토리를 만든 국내 최초의 ‘포엠컬(Poemcla, 시와 뮤지컬의 합성어)’이다.

극 속에서 김승대는 첫사랑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 온 허세 많고 소심한 34살의 젊은 CEO ‘철수’ 역을 맡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러브스토리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현재 ‘넌 가끔’은 뮤지컬 ‘돈주앙’, ‘영웅’, ‘더 코러스-오이디푸스’의 조휘, ‘쓰릴미’,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이창용이 공연을 진행 중이며, 김승대는 9월 중순 이후 극에 합류해 다른 2명의 배우들과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90년대를 풍미한 원태연의 시집 ‘손가락으로 원을 그려봐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도’ 등 닭살스러운 대사들이 난무하며 깨알 같은 재미를 그려내고 있는 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 생각을 해’는 2011년 8월 15일부터 3개월간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47-2070)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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