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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감독 ‘톰 티크베어’의 세 가지 매력

입력 2011-08-29 13:13:47 수정 2011-08-29 13: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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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를 사랑하는 두 남녀’라는 도발적인 주제와 세련된 연출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쓰리’와 ‘롤라 런’, ‘향수’ 등 전작에 비춰본 ‘톰 티크베어’ 감독의 매력을 공개한다.

독특한 소재와 탁월한 연출력으로 ‘혁신적인 예술가’로 불리는 그의 전작들을 통해 톰 티크베어가 가진 매력을 조명해 본다.

지난 1999년 개봉한 ‘롤라 런’은 세계적 흥행과 호평을 쏟아낸 톰 티크베어의 출세작으로, 애니메이션, 비디오 카메라, 흑백 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활용과 더불어 화려하게 분절되는 편집을 통해, 20분 안에 연인과 자신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끝없이 달리는 ‘롤라’의 긴박감을 실감나게 표현해 냈다.

특히 시간의 차이를 두고 세 가지의 다른 결말을 맺는 스토리 구성과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테크노 음악, 그리고 강렬한 시계 소리는 속도감 넘치는 시간의 흐름을 절묘하게 표현해 냈고, 영화는 베니스, 선댄스 등 유수의 세계적 영화제에서 다수의 수상과 노미네이션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1천 5백만부 이상이 판매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을 영화화한 ‘향수(2007)’는 18세기 불운하게 태어난 한 남자가 후각에 천재적 재능을 보이며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향기를 얻기 위해 연쇄살인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장 핵심적인 소재이면서 후각적 감각인 ‘향기’를 과연 시각적으로 관객들이 느끼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는 영화가 공개되면서 말끔히 해소됐다.

톰 티크베어 감독은 강렬한 영상미와 더불어, 전작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음악감독 조니 클리멕 및 라인홀드 하일과 함께 음악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세계 최고의 지휘자 사이먼 래틀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후각’을 ‘청각’으로 복원해내는 데 성공한다. “우리는 음악과 화음으로 향수를 이야기했다”는 감독은, 관객들이 맑고 가벼운 소리에서부터 장엄하고 무게 있는 화음의 교향악 사운드트랙으로 향기를 귀로 느끼게 했다.

감독의 최근작 에서도 그의 세련된 영상미와 감각적 음악은 돋보인다. 영화가 흐르는 내내 보여주는 분할과 생략적인 화면 구성은 동시에 한 남자를 사랑하는 두 남녀의 상황을 아이러니하게 보여준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 음악 작업에 참여한 톰 티크베어가 대표 O.S.T로 선택한 음악, 데이빗 보위의 “Space Oddity”는 주인공들의 변화하는 심리를 몽환적이며 감각적으로 묘사한다.

톰 티크베어는 ‘쓰리’를 통해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및 토론토 영화제 공식 초청, 그리고 독일의 권위있는 영화상 저먼 필름 어워즈에서 감독상과 편집상을 수상했다.

한편 톰 티크베어의 뜨거운 화제작 ‘쓰리’는 9월 29일 개봉해 관객들을 짜릿하게 유혹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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