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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공연에 주목하자!

입력 2011-09-01 13:19:44 수정 201109011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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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연,전시,체험 등 아이들이 예술 매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육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어린이 문화 체험이 대세다.

최근, 뮤지컬을 통해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공연으로 ‘에듀컬(Education + Musical)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에듀컬은 대부분 TV 만화나 동화책을 모티브로 권선징악을 이야기하거나 혹은 경제∙어학 등 학술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천편일률적인 공연들 사이에서 공연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며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감성 공연이 있어 화제다. 우리 아이가 평생 마음의 부자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원한다면 이 공연에 주목하자!


- 감성 쑥쑥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넌 특별하단다’는 오는 9월 17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어린이들에게 스스로 특별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며 천 만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동화 ‘넌 특별하단다’를 뮤지컬로 각색했다.

지난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2005 아시테지 연극제 여자 연기상 수상과 2006 아시테지 연극제 공식 초청 전석 매진 기록과 함께 10만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 작품은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을 구분 짓는 주변의 시선 속에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펀’이 ‘엘리’를 만나 “넌 특별하단다”라는 말을 듣고 스스로의 존재 가치에 대해 용기를 얻고 희망을 찾는 내용이다.

이 공연은 한 사람의 존재를 그 자체로 인정하기 보다 무엇을 잘하고, 어떤 것을 소유하고 있느냐로 평가하는 현대의 ‘1등 지상주의’와 ‘경쟁 사회’ 속에서 중요한 것은 ‘아무런 조건 없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이들에게는 ‘별 표’와 ‘똥 표’로 ‘존재 가치’에 대해 쉽게 전달하고 아름다운 색채로 동화 속 나무 마을의 아기자기한 풍경을 그대로 옮김은 물론 신비한 마술, 그림자극, 인형극이 어린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 세계 각국의 타악기들을 연주자가 직접 연주하는 신나는 라이브 무대는 어린이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특히 공연 초반에 온 몸에 똥 표를 붙였던 청소부 ‘펀’이 ‘엘리’를 만나 용기를 얻고 똥 표를 모두 떨어뜨릴 수록 어린이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데 그 광경 만으로 이미 충분히 감동스럽다.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점은 부모님 관객들이 더욱 감동을 받는 아동극이라는 점이다.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본 부모님들은 처음 아이가 태어났을 때와 달라진 본인의 마음을 뒤돌아 보게 된다.

건강하게만 자라길 바라며 작은 것 하나에도 박수 쳐 주던 초심과는 달리 ‘성적’을 기준으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본인의 모습에 반성도 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 딛는 아이들의 기특함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가 평생 마음의 부자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이 세상의 모든 부모와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함께 해보자. (문의 02-766-6007)


- ‘세상에 쓸모 없는 것은 하나도 없어’, 이미지 극 ‘강아지 똥‘

‘강아지똥’은 오는 9월 6일부터 AK 아트홀 에서 공연된다.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강아지 똥’은 ‘세상에 쓸모 없는 것은 하나도 없어’라는 부제로 뮤지컬로 공연된다.

본 공연은 이미 부제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듯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더럽고 쓸모 없다는 이유로 모두가 피하는 외톨이지만 어느 날, 바람에 실려 날아온 민들레 꽃씨로부터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네가 꼭 필요해.”라는 뜻 밖의 말을 들으며 그 동안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하찮은 존재라고 생각했던 스스로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는다.

자기의 몸을 쪼개 민들레 뿌리 밑으로 들어가 거름이 되어 민들레가 아름다운 꽃 봉우리를 맺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결말을 맺는 이 공연은 어둡고 추운 곳,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더라도 따뜻한 영혼을 간직한 생명임을 일깨워 준다.

지난 2009과 2010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작이며 2010 싱가폴 에이스 페스티벌 초청작, 2009 한일 아동 청소년 연극제 초청작이다.

뿐만 아니라 2001년 초연 이후 예술의 전당, 정동극장, 세종문화회관 등 초청 공연 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3년 동안의 제작과 공연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이번 공연은 마임, 무용, 마술,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기법을 도입하고 무대, 소품, 의상, 음악 등 작품 전반에 한국 고유의 멋스러운 색채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2-861-3337)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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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13:19:44 수정 201109011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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