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미드(미국드라마) 팬들을 열광 시켰던 ‘24’ 의 히어로 키퍼 서덜랜드가 암살자로 컴백한다.

글로벌 미드채널 AXN은 키퍼 서덜랜드가 암살자로 출연한 웨비소드 ‘컨페션’을 오는 9월 12일 추석 밤 10시에 전세계 TV 최초로 방송한다.

웹(Web)과 에피소드(Episode)의 합성어인 웨비소드는 온라인 전용 드라마를 일컫는다.

지난 2000년 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새로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로 급부상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왔다.

웨비소드를 구성하는 각 에피소드는 10분을 채 넘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미국의 유명 방송사들도 정규 시리즈 런칭 전후 번외편 격의 웨비소드를 반드시 제작 할 정도다.

‘컨페션’은 헐리우드서 잘나가는 배우들을 섭외하며 웨비소드 트렌드의 정점을 찍은 대표적인 케이스다.

올해 3월 미국 동영상 전문 사이트 훌루닷컴을 통해 웹으로만 공개되어 미국 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컨페션’은 본래 6분 가량의 10개 에피소드로 제작됐다. AXN은 총 10편의 웨비소드를 하나로 묶어 60분 스페셜 방송분으로 방송한다.

특히 ‘컨페션’는 웨비소드 답게 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소재, 배우들의 신선하고 강렬한 연기, 그리고 스토리의 빠른 전개 등 흥행 요소의 3박자를 고루 갖춰 전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24홀릭’을 이끈 장본인인 키퍼 서덜랜드가 ‘24’에서 정의로운 캐릭터가 아닌 정반대의 인물인 암살자를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그는 제작사 인터뷰에서 “내가 찍었던 그 어떤 영화보다도 좋았다며, 스크린, 브라운관 등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퀼리티의 영화를 만들었다”고 스스로 평가하기도 했다.

한 ‘컨페션’의 방송을 기념해 한국 팬들을 위한 전용 페이스북(facebook.com/AXNconfession)을 운영하고 있다. 미리보기, 촬영장 뒷 이야기 등을 비롯하여 시청자들을 위한 런칭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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