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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대비, 구급약통 준비법 -1-

입력 2011-09-06 15:49:58 수정 2011090615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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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한 장면. 한류스타 강우(에릭)는 자신의 집안에서 쓰러진 명월(한예슬)에게 줄 만한 진통제를 찾아보지만 구급약통에는 오래된 파스와 쓰다 만 밴드뿐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상황에 강우는 자책한다. 위급한 상황에 약하나 제대로 정리되지 않고 집안 구석에 방치된 구급약통. 과연 드라마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일까?

▲ 구급약통, 어떤 약으로 채워둬야 할까?

장기간 운전에 지쳐 두통이나 가벼운 근육통을 호소하는 가족들이 있다. 음식을 만드느라 줄곧 기름 냄새를 맡는 주부들도 곧잘 두통을 호소하고는 한다. 이들을 위해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해열, 진통제를 구비해 둔다.

진통제에는 단일 성분 제제와 복합성분 제제가 있다. 이중 타이레놀로 대표되는 단일 성분 제제 아세트아미노펜은 공복에도 복용 가능 하다. 복용 후 위장관으로 신속히 흡수되어 30~60분 이내에 빠른 효과를 발휘한다. 하루에 최고 8정(총 4g)까지 복용할 수 있으며, 1회 1~2정씩 복용하면 된다.

다만, 술 마신 후에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복합성분 제제는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카페인이 포함된 경우 습관적으로 복용하면 ‘약물과용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성분을 반드시 확인하고 단일성분인 진통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제품 라벨에 표시된 개인 상태에 따른 권장 복용량을 지시대로 복용해야 한다.

▲ 속이 답답할 때를 대비한 소화제, 지사제

맛있는 음식이 한 상 가득 차려지는 한가위에는 과식이 빈번해지고 이로 인한 소화불량으로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먼저 배에 가스가 차거나 복부팽만감이 있을 때를 대비해 까스활명수 같은 소화제를 준비해 봄직 하다.

아울러 췌장에서 분비하는 아밀라아제, 리파아제와 같은 소화효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닥터 베아제, 훼스탈 플러스등의 소화제는 소화불량으로 인한 더부룩함을 감소시켜준다.

이들 약제에는 시메치콘이라는 가스제거 성분도 함께 들어있어 위부 불쾌감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이들 소화제를 자주 먹다보면 소화액의 생산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조절, 복용해야 한다.

설사를 멈추게 하는 지사제는 식중독과 같은 감염성 질환이 있을 경우 복용 시 주의해야 한다. 설사를 멈추게 함으로써 병균이 체외로 배출되는 것까지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갑자기 감기 앓는 아이 위한 해열제

명절 기간 동안 바뀐 환경 때문에, 또 계절적으로 일교차가 심해 갑자기 감기를 앓는 어린이들도 있다. 이 때를 대비해 어린이용 해열제 등을 준비해 놓는 것도 필요하다.

어린이 전용 해열제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어린이 해열제는 어린이들의 감기로 인한 진통과 해열에 효과가 있다.

생후 4개월부터 먹일 수 있으며 소화불량, 구역질, 위출혈 등의 위장장애 부작용이 적다. 아이들이 잘 먹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여러 유형의 제제를 구비해 놓는 것도 좋다.

이가 나고 약을 잘 복용하는 어린이에게는 씹어먹는 츄어블 정, 약을 잘 먹지 못하는 어린이는 체리향이 가미된 약을 준비하면 잘 먹는 편이다. 색소에 민감한 어린이는 무색소 해열제가 도움이 된다.

간혹, 아이가 열이 있을 때 빨리 열을 내리기 위해 정해진 용량보다 많은 용량으로 약을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아울러, 어린이용 해열제가 없다고 어른용 종합감기약 등을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위험하다.

어린이는 복용량을 몸무게나 키에 따라 달리해야 한다. 따라서 의약품 복용 시에는 반드시, 사용설명서의 지시사항을 따르고 나이와 몸무게에 따라 정확한 양을 투약해야 한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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