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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성격에 맞는 ‘공부법’은 ?

입력 2011-09-07 15:42:39 수정 2011090715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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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가 개학했다.

새로운 학기 적응을 위해서는 2학기 교과서를 훑어보며 새 학기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덜고, 새로 배울 내용에 대해 흥미를 갖는 것이 좋다.

특히 수학 과목은 1학기 학습과 연계돼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학교수업에 임하면 2학기 내내 힘들어진다.

이 때, 부모들은 무작정 학원에 보내 공부를 시킬 것이 아니라, 내 아이의 성격에 맞게 공부계획을 먼저 세운 후에 공부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시매쓰수학연구소 조경희 소장은 “간혹 엄마들은 내가 내 아이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히 판단하고 있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내 아이의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다양한 특성에 맞는 학습 방법을 찾아 학습활동을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2학기 시작에 맞추어 내 아이 성격에 맞는 수학 학습계획을 세워보자.

▲ 자기 고집이 있고 활달한 아이

성격이 활달하면서도 자기 고집이 있는 아이는 사고도 자유로운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문제를 푸는 것을 지루해 하거나 시간표를 빡빡하게 짜서 학습하도록 강요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학습지 한 페이지를 놓고 그냥 몸을 이리저리 뒤틀다가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이런 타입은 엄마가 아이와 함께 아이의 의견을 충분하게 반영해 계획을 세우도록 해야 한다.
엄마가 짜 주는 시간표는 아이와 실랑이를 하다가 시간을 다 보내게 될지도 모른다.

하루에 공부하는 양을 일정하게 하기 보다는 학습 내용이나 상황에 따라 양을 조절한 다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개념이나 원리를 배우거나 문제를 풀 때도 자기 힘으로 방법을 알아내는 것에 흥미를 가지므로 아이의 의견을 자유롭게 발표하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칭찬해주면 더 의욕적으로 학습을 하게 된다.

▲ 차분하고 소극적인 아이

차분한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는 소극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 하려는 욕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겉으로 보기에 적극적인 아이보다 내적 욕구는 더 강할 수도 있다.

때문에 학습에 좌절을 겪으면 더 회복하기가 힘들 수 있다.

이러한 유형의 아이들은 공부를 시킬 때 더 많이 관찰하고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

대부분 차분해서 부모가 세세하게 돌보는데 소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수학에 대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 주어야 한다.

이런 유형의 아이는 일단 안정감을 가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가 계획표를 짜 주는 것도 좋다.
계획에 따라서 매일 일정한 시간동안 학습을 하면서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면 자신감이 형성된다.

그렇게 되면 아이가 자존감이 커진다.

이런 타입의 아이는 성실함과 자존감이 가장 중요하므로 매일매일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호기심이 많고 산만한 아이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으나, 관심이 지속적이지 않은 아이들은 공부시키는 데도 애로점이 많다.

그러다보니 부모가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되고 부모의 잔소리가 많아질수록 아이들은 더 산만해지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진다.

따라서 부모가 잔소리를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학습을 할 때도 길게 설명하는 방식은 맞지 않다.

교실에 앉아서 듣는 강의식 학습보다는 교구를 이용하거나 활동을 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학습 계획을 세울 때는 아이에게 호기심이 생길 수 있도록 간단히 내용을 짚어주면서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또 이런 아이들은 하루에 공부할 양을 과목에 따라 두세 번으로 나누어 국어 1시간, 수학 1시간을 하기 보다는 국어 30분, 수학 30분을 하고 다른 일을 하고나서 다시 국어 30분, 수학 30분으로 나누어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아이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면 아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존중해 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아이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은 아이는 또 다른 모습의 산만함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TV 드라마에도 관심이 많고 공부하다가도 부모가 대화를 나누면 언제 왔는지 옆에 와서 끼어들곤 한다.

그런 아이들은 인간적인 면에 관심이 많고 상호작용이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중요시 한다.

때에 따라 비판적인 말을 들으면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하고 친구들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기도 한다.

이런 유형의 아이는 칭찬을 많이 필요로 한다.

혼 낼 때도 먼저 칭찬을 하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다시 칭찬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공부 계획을 세울 때는 먼저 칭찬을 해 준다. 계획을 잘 세우고 잘 지켜나가면 엄마가 너무 기쁠 것이고 좋은 보상이 주어짐을 이야기 해준다.

그래서 아이가 기분이 좋아지면 차분하게 계획을 세운다.

이 경우에 아이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을 잘 못 정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이에게 맡기면 너무 적게 세울 수도 있고 너무 무리하게 계획을 세울 수도 있으므로 엄마가 적당한 선을 유지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또한 이런 아이일수록 처음에는 조금씩 하도록 계획을 세우고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면 양을 조금씩 늘려가는 방식으로 하고 계획을 세울 때도 너무 장기간의 계획 보다는 단기간으로 해서 자주 계획을 세워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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