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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건조해지는 시기에 따뜻한 온기로 코건강 지킨다

입력 2011-09-14 09:04:16 수정 20110914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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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가을은 만물의 형체가 정해지며 성장을 멈추는 계절이라고 했는데, 이 때는 서서히 차고 건조한 기운이 돌기 때문에 우리 몸을 이런 가을 기운에 적응하도록 해야 한다.

몸의 체온이 낮은 경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잦은 병치레를 하는 경우가 많다. 체온이 1도 정도 높아지면 면역기능이 3배 정도 활성화 된다는 보고도 있다.

무엇보다도 체온이 올라가면 몸의 혈액순환이 좋아지는데, 코와 눈 주변의 혈행이 좋아지면 비염, 축농증 같은 콧병이나 눈 질환의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차고 건조한 기운은 폐를 약하게 하여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장거리 이동 등으로 피로감이 몰려오는 추석 명절에는 음식과 생활 관리를 통해 감기와 비염 등의 질환을 예방하고 곧 다가올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

한방 비염클리닉 코모코한의원 광명점 정민호 원장은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의 경우 면역기능이 성숙되어 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잦은 감기를 반복적으로 앓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잦은 감기는 비염, 축농증, 중이염과 같은 합병증에 노출되기 쉽다. 이런 경우 한의원에서는 뜸이나 훈증 같은 온열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정에서 간단하게 이 온열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양손 바닥을 마주대어 열이 날 정도로 비벼서 양 쪽 눈과 코에 대어주는 것이다. 코 양쪽에 위치한 전두동, 상악동, 사골동, 접형동을 따뜻한 온기로 찜질해주면 코막힘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매일 저녁시간에 해주면 야간호흡이 편해져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의보감’에서도 ‘병 치료에 있어서 10 중 8~9는 약으로 치료하고 나머지 1~2는 음식으로 치료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병 치료에 있어서 섭생이나 생활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기름기 없이 조리만 잘 한다면 추석 음식은 비염환자에게 좋은 음식들이 많다. 대추나 무, 도라지, 콩나물, 제철과일 등이 대표적인 음식이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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