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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사타구니 볼록(?) 탈장 위험신호! -2-

입력 2011-09-15 09:13:25 수정 201109151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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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면 평생 흉터가 남을텐데...", "합병증은 없을까요", "소아탈장은 놔둬도 저절로 낫는다던대요."

탈장(脫腸)은 말 그대로 장이 탈출하는 증상이다.

탈장은 전체 인구의 5% 안팎이 보유하고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술 성공률도 높은 편이다.

아직까지 소아탈장은 수술 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 요즘은 예전처럼 배를 가르는 개복술 대신 배꼽에 내시경을 집어넣는 복강경 수술이 많이 권장되고 있다. 안산 한사랑병원 소아탈장센터 이성렬 원장의 도움으로 소아탈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소아탈장 수술 정교한 손기술 필요

소아 탈장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복막 구멍을 막아 큰 위험을 막아야 한다. 서혜부탈장은 자연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배꼽(제대) 탈장은 생후 1세 이전에 대부분 사라진다.

탈장은 개복수술 대신 복강경 수술이 선호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배에 작은 구멍 3개를 내고 카메라를 집어넣은 다음 모니터를 보면서 소아외과 전문의가 수술하는 방법이다.

배를 절개는 개복술과 달리 복강경 수술법은 미세한 구멍으로 수술하므로 흉터가 적고 수술 당일 또는 이튿날 퇴원할 수 있어 각광받는다.

대학병원이나 일부 외과전문병원들의 경우 최소한의 구멍으로 2.9mm 소아용 복강경 내시경카메라와 2.3mm의 소아용 복강경 기구로 시술하고 있다.

기본 수술법은 얇은 탈장 주머니를 찾아서 기저부를 묶어주는 것인데 탈장 주머니 벽에 붙어서 정관, 고환 혈관 등 중요 기관이 있어 숙련된 의사의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

수술 환자의 25% 정도는 양측이 같이 탈장된 사례가 있으며, 한쪽만 들여다볼 수 있는 개복술과 달리 복강경은 양쪽 모두 샅샅이 뒤져가며 양쪽을 동시에 수술할 수 있어 환자가족의 만족도가 높다.

한사랑병원 소아탈장센터 이성렬 원장은 "대기환자가 수백명인 대학병원과 달리 저희 병원에서는 입원에서 수술과 퇴원까지 하루 이틀이면 가능해 환자의 90%가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이다"며 "병원이 유명세를 치르면서 하루에 10여건을 수술하지만 소아탈장 환자는 금식시간 때문에 암환자에 준해 최우선적으로 집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수술 후 재발 가능성 없어

서혜부 탈장 복강경 수술은 우려와 달리 비교적 간편하며, 수술 후유증도 낮고 음식 섭취나 목욕 등의 제한이 없다. 퇴원 후 간혹 합병증으로 일시적인 음낭 부종 등이 일어날 수 있으나 대부분 저절로 없어진다.

퇴원 후 외래치료는 1개월 후에 한번 내원하면 된다. 흉터 또한 이 때쯤 되면 육안으로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라진다.

이성렬 원장은 "복강경 수술은 흉터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재발된 환자가 단 1명도 없을 정도로 재발율이 낮다"면서 "소아탈장은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어 우려와 달리 어머니들이 만족하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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