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종 음악 페스티벌로써 명실공히 그 이름을 지키고 있는 ‘쌈지오가닉사운드페스티벌’(이하 쌈싸페)이 9월 14일, 신예 뮤지션 발굴 오디션 ‘숨은 고수’ 2차에 선발된 20개 팀을 발표했다.

높은 투표 참여율을 기록한 이번 2차 오디션을 통과한 팀은 24아워즈, 노리스펙트포뷰티, 더유나이티드93, 모모필드, 문패트롤, 미드나잇스모킹드라이브, 믹스넛, 블랙백, 로만티카, 스퀘어더서클, 시조새, 아홉번째, 전기뱀장어, 전파나무, 테어더섀도우, 판타스틱드럭스토어, 포브라더스, 폴리, 피콕그린, 험백스 이다.

제 13회 쌈싸페 숨은 고수 오디션은 1차 음원투표를 통해 40팀 선발 후, 라이브 클럽 빵에서 8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공개 라이브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는 9월 18일에는 10월 2일 쌈싸페의 본 무대에 오를 최종 다섯 팀 선정을 위한 오디션이 라이브 클럽 빵에서 있을 예정이다. 숨은 고수 최종오디션은 음악평론가 임진모, SBS 라디오 고민석 PD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신력 있는 평가를 해옴으로 신뢰를 더하고 있다.

쌈싸페의 ‘숨은 고수’는 요즘 유행하는 신인 아티스트 오디션의 원조 격으로, 해마다 독특한 음악세계를 추구하는 실력 있는 인디 뮤지션을 찾아내고 있다.

지난 1999년 개최 이래 햇수로만 벌써 13년째가 된 숨은 고수는 쌈싸페 만의 노련한 발굴 능력을 통해 넬, 피아, 뜨거운 감자,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등을 배출하며 신인 음악가의 등용문으로써 자리매김했다.

또한 숨은 고수 온라인 동영상 투표와 함께 파격가에 판매되었던 쌈싸페 착한 티켓 역시 성황리에 종료됐다. 오는 9월 16일부터는 예스24 등을 통해 정식 예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 착한 티켓 구매를 아쉽게 놓친 관객을 위한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9월 16일부터 9월 18일까지 달콤카페 무료 제공 음료와 달뮤직 상품을 같이 구입할 수 있는 ‘앵콜! 착한티켓’이 판매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 최고의 힙합 뮤지션인 리쌍과 제 10탄 쌈싸페 숨은 고수 출신인 장기하와 얼굴들을 포함하여, 동물원, 한영애,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Te’ 등이 추가된 이번 라인업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신구의 조합과 개성을 추구했다.

한편, 숨은 고수 출신이자 인디계의 황제격인 밴드 슈가도넛은 이번 쌈싸페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밝혀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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