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 위치한 마이아트옥션에서 오는 29일 제 3회 마이아트옥션 메인경매가 열린다.

지난 3월 제 1회 경매에서 동 기간 업계 최고 낙찰률(78.5%)을 시작으로 18세기 제작된 ‘백자청화운룡문호’가 18억 원에 낙찰, ‘십장생도팔곡병’과 ‘성종대왕비공혜왕후어보’ 각각 13억 5천 5백만원, 4억 6천만원에 낙찰되는 등 고미술 시장을 재평가하는 자리로 침체돼있는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경매에서는 고서화 및 근현대 서화, 도자, 목기, 현대미술 등 총 256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고서화 및 근현대 서화, 도자, 목기, 현대미술 그 중에서 이번 경매의 주요 작품으로는 분청사기조화쌍어문편병(粉靑沙器彫花雙魚文扁甁), 작자미상의 욱일호응도(旭日豪鷹圖)와, 현대미술에서는 이대원, 김흥수, 문신, 이우환, 권기수, 김종학 등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분청사기조화쌍어문편병은 15세기 작품으로 백토로 분장을 하고 전면에 담청색 유약이 시유된 편편한 형태의 편병으로 선각기법을 사용하여 앞뒷면에는 물고기문양과 양 옆면에 화문을 적절히 배치하였다. 동체부의 물고기문양은 다산의 상징으로 분청사기가 제작될 당시 선호된 문양 중의 하나이다.

특히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 쌍어문은 오사카동양도자미술관 소장과 Leeum 소장, 개인소장의 국보 제178호의 작품 등과 함께 조선시대 분청사기에 시문된 물고기 문양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이번 마이아트옥션은 29일 오후 3시, 5시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 지하 3층에 위치한 마이아트옥션하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3시에는 1부 경매가, 오후 5시부터는 2, 3부 경매가 진행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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