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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호평받은 월트디즈니展 애니메이션 데스크, 숨겨진 뒷이야기

입력 2011-09-20 11:56:20 수정 20110920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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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월트디즈니특별전에서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애니메이션 데스크에 숨겨진 뒷이야기가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리서치 라이브러리(ARL)가 직접 기획, 월드 투어 중인 이번 전시는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의 변천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데스크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애초부터 ARL 본사와 합의된 전시 컨텐츠가 아니었다. 기획 단계에 미국 현지 ARL을 방문했던 전시 기획사의 김희수 디렉터가 보관 중인 고전 애니메이션 데스크를 보고 아이디어를 낸 것.

그는 라이브러리 구석에 배치된 데스크가 전시회의 중요한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ARL에 설득, 제안해 총 3점의 데스크를 추가적으로 공수해오는 것에 성공했다.

그는 직접 월트디즈니 디자인센터와 라이브러리를 몇 차례씩 방문하여 아티스트들의 작업 환경을 보고 재연할 데스크의 주인공을 아이빈드 얼로 선정했다.

김 디렉터는 그의 책상을 최대한 유사하게 재현하고자 당시 얼이 사용했던 물감과 과슈 등을 고려해 직접 수집하여 책상을 채웠다.

핸드워크와 디지털아트워크의 변환 시점에 있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인어공주’ 섹션에 위치한 애니메이션 데스크는 애니메이션 발전과정의 이해를 돕고자 배경그림을 그리는 책상과 레이아웃용 책상으로 구성했다.


또한 현재 월트디즈니 디자인센터에서 모니터 2대를 사용하는 CGI 아티스트 데스크는 작업방식의 이해를 돕고자 3대의 모니터를 사용했다. 이는 관람객들이 별도 설명 없이도 전시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라푼젤 캐릭터의 긴 머리카락 제작과정을 연속으로 재생하고 있다.

김희수 디렉터는 “애니메이션 데스크는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역사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컨텐츠로써 기획되었다. 실제로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데스크를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물로 꼽고 있을 만큼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기획한 애니메이션 데스크와 CGI 아티스트 데스크는 다음 전시가 열리는 대만의 ‘국립역사박물관’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 전시장을 찾아 관람한 후 특별히 대만으로 공수할 수 있도록 ARL에 요청, 월드투어 콘텐츠로 추가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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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0 11:56:20 수정 20110920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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