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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아동, ADHD·학습장애 동반 시 뉴로피드백 훈련 필요

입력 2011-09-20 13:49:21 수정 2011092013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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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를 가진 아동들에서 산만하고 충동적이며 집중을 오래 유지하지 못하는 주의력 관련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주의력 문제는 틱 자체보다 오히려 아동의 생활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어서 틱 치료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 설정이 중요하다.

특히 음성틱과 운동틱을 모두 나타나는 뚜렛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50~60%는 주의력, 충동성 문제를 안고 있는 ADHD를 동반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우(가명, 초2)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머리를 끄덕이고 ‘음음’거리는 틱 증상이 나타났다. 2학년이 되면서 갑자기 틱 증상이 심해졌는데 그 뒤로 수업 중에 집중을 하지 못해 선생님에게 지적을 받는 일이 많아졌다.

틱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수업에 집중도 잘 하고 학교 시험에서도 자주 100점을 받았는데, 틱이 심해진 뒤로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시험 성적도 떨어지면서 짜증이 많이 늘었다.

지능검사와 주의력검사를 실시한 결과, ADHD로 진단내릴 정도는 아니지만 대뇌의 운동반응속도와 정보처리속도가 느려지고 지속적 주의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성우처럼 틱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주의력 문제에 대한 진단은 틱장애의 종류에 따라 단순틱이나 정서적으로 인한 요인이 높은지 인지적 뇌기능적 요인이 높은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대체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틱장애나 심하지 않은 만성 틱장애의 경우는 단순틱이나 정서적 요인으로 인해 주의집중을 하지 못하는 문제일 가능성이 높으며, 틱이 호전되면 저절로 주의집중력도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심한 만성틱장애나 뚜렛장애의 경우는 인지적 뇌기능의 문제로 인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틱 증상이 호전되어도 주의력 관련 문제는 지속되어 학습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기에 초기에 틱장애를 치료할 때 별도로 주의집중력 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틱을 보이는 아동의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 주의산만한 행동이 관찰되기는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근본적인 주의력의 결함이라기보다는 정서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동은 자신의 감정을 세분화해서 인식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의 내적인 긴장과 불안 등의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틱과 같은 신체적인 표현을 통해 발산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겉으로는 산만하고 주의집중에 어려움을 보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문제는 ADHD, ADD, 학습장애처럼 인지적 뇌기능 결함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라 정서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이 외에도 근육틱이나 음성틱을 보이는 경우에 틱 증상 자체가 주의집중을 방해 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외현상 과잉활동적으로 보여 틱을 보이는 아동이 부모나 교사로부터 주의가 산만하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실제로 틱 증상과 함께 동반되는 긴장이나 불안으로 인해 주의집중에 어려움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므로 산만한 행동에 대한 처벌이나 규제를 통해 행동을 통제하기 보다는 편안한 보살핌이나 지지적인 교육이 더 필요하다.

주의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치료법은 다양하다. 그 가운데 침습적이지 않으면서 효과를 내는 치료는 뇌파신경치료인 뉴로피드백이 효과적이다.

휴 한의원 위영만 원장에 의하면 뉴로피드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동의 뇌기능에 대한 진단과 함께 환자의 동기 및 치료과정이라고 한다.

뉴로피드백은 의료기기로 등록되어 있는 뇌파신경치료기이기는 하나 결국은 그 치료를 받는 아동 자신과 치료자가 훈련효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한다.

뇌는 다양한 전기적 신호에 의해 다양한 뇌파를 발생하며 적절히 필요한 상황에서 적절한 뇌파를 활성화시켜야 된다.

뇌파가운데 세타파는 모호한 생각을 하거나 졸릴 때 활성화되고, 베타파는 외부에 집중할 때 활성화되는 뇌파이다.

따라서 집중할 때는 베타파가 활성화되고 세타파는 억제되어야 한다. 그런데 주의집중 문제를 보이는 아동들은 집중 시에 반대로 세타파가 활성화되고 베타파가 억제되는 뇌파를 형성한다.

그러므로 뉴로피드백 훈련을 통해 주의집중을 할 때 세타파는 억제하고 베타파는 활성화시키도록 트레이닝을 하여 종국에는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자기조절력을 강화하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뉴로피드백 훈련은 효과의 지속성 및 약물과 비슷한 효력을 지니면서도 부작용이 없는 장점이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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