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커플즈’가 11월초 개봉을 확정하면서 ‘왜 안 생길까’ 버전의 티저 포스터와 ‘나는 싱글이다’ 컨셉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커플즈’는 우연과 필연 사이, 인연과 악연 사이에서 벌어지는 개성 강한 다섯 싱글들의 커플탄생 과정을 독특한 방식으로 그린 코믹 로맨스물이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 포스터는 ‘왜 안 생길까’라는 싱글의 절실한 물음을 카피로 내세워 올 가을도 혼자인 대한민국 싱글 남녀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임팩트 강한 카피와 함께 소심한 젠틀맨 김주혁, 귀여운 내숭녀 이윤지, 섹시한 바람녀 이시영, 도시의 하이애나 오정세, 그리고 순정파 마초남 공형진의 호기심 가득한 표정이 나타난다.

이들은 ‘대체 왜 자신들이 싱글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앉아있는 비주얼을 배치해 코믹한 느낌을 더욱 살려주었다.

이처럼 ‘커플즈’의 코믹한 티저 포스터는 싱글이 아닌 커플에게도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이어 티저 예고편도 공개되었다. '커플이 될 확률 0.00003%에 이들이 끼지 못하는 이유는?' 이라는 질문형 카피로 포문을 여는 티저 예고편은 ‘왜 안 생길까’를 묻던 티저 포스터의 컨셉과 짝을 맞추는 구성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개성강한 다섯 싱글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예측할 수 없는 애정라인을 예고하며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에서 소심한 젠틀남 ‘유석’으로 분한 김주혁의 인터뷰가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의 구성을 연상시키는 CG효과와 함께 보여지며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한다.

김주혁에 이어 순정파 마초남 공형진과 친구의 친구를 사랑한 남자 오정세가 남자 1~3호로, 귀여운 내숭녀 이윤지와 섹시한 바람녀 이시영이 여자 1~2호로 등장하는 구성은 리얼리티 쇼 ‘짝’을 연상시키며 재미를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진지한 인터뷰와 상반되는 코믹한 하이라이트 영상들은 적재적소에 삽입된 톡톡 튀는 예능형 설명 카피와 어우러져, 이들이 싱글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며 영화 속 충격적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영화 ‘커플즈’는 11월 개봉을 향해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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