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의 새해도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 하는 계절이 다가온다. 무엇보다도 ‘연말’ 하면 ‘공연’이다. 공연에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얼리버드 족(일찍 준비하는 사람들)’ 들은 벌써부터 티켓 예매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연말 ‘공연티켓팅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지금부터 공연을 꼼꼼히 살피고 예매전쟁에 돌입해야 한다.
먼저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의 크리스마스 공연 ‘公演之神-공연지신’이 9월 4주 인터파크 콘서트 예매랭킹1위를 차지했다. 공연 중심의 음악행보를 보이며 매회 새로운 무대로 팬들을 설레게 하는 가수 이승환의 ‘공연의 신’ 다운 저력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공연지신’이라는 컨셉트의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지난 9월 21일 인터파크 예매오픈 후 바로 콘서트 랭킹 1위로 오르는 등 연말 공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짐작하게 한다.
이어 실력과 인기 모두 엄선된 가수들의 라이브로 선보이는 가을 콘서트 ‘시월에눈내리는마을’ 2011년 공연도 예매 오픈후 랭킹 2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지난 1999년 이후 10년간 내로라 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이름을 알린 이 공연은 아티스트가 아닌 콘서트 브랜드 자체로 인기를 얻는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이소라, 김연우, JK김동욱이 출연하여 10월의 마지막 밤에 감동을 선사할 예정. 10월 29일과 30일 연세대 노천대극장에서 열린다.
다음으로 오는 12월 2일과 12월 3일 연말공연으로 찾아온 2011 이문세 ‘붉은노을’ 이천 공연은 주간랭킹 3위에 올랐다.
인터파크 예매연령대에서 40대가 59.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추억을 회상하는 연령층을 등에 업고 식지 않는 그의 인기를 보여준다. 의정부 공연, 안산 공연도 각각 17위,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두터운 팬 층을 갖고 있는 대형 가수들의 전국투어콘서트가 주간 예매순위 대부분을 석권했다. 차가운 이미지에서 최근 예능출연을 통해 ‘훈남 시경’ 별명을 획득한 성시경의 7집 발매기념 콘서트 ‘처음’ 부산공연이 4위, 인천공연이 7위를 차지한 것이다.
현재 진행중인 라디오 'FM 음악도시'와 군입대전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등 음악 프로그램의 수 많은 애청자를 낳은 그답게 놀라운 저력을 보여준다. 서울공연은 9월 27일 티켓오픈이다.
특히 15년만의 방송국 나들이로 화제를 모으며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가왕 조용필의 ‘조용필 & 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콘서트’ 인기도 대단하다. 5위를 차지한 인천 공연을 비롯해 성남(8위), 천안(9위), 광주(10위), 대구(11위) 등 무려 7개의 전국 공연이 인터파크 순위 20위 안에 랭크됐다.
인터파크INT 콘서트팀 박정수팀장은 “두터운 팬 층을 거느린 대형 가수들의 전국 콘서트가 올해는 유난히 많아졌다”며 “특히 중 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조용필, 인순이 등 중년 가수들의 방송출연과 대표적인 인기 가요들이 방송에서 재조명되며, 결국 지방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모이게 하는 힘으로 발전해 전국적인 콘서트 호황이 가능해 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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