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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환절기 비염 관리 중요

입력 2011-09-29 16:01:25 수정 20110929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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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인 요즘,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영민이는 시험기간에도 꼬박꼬박 한의원에 내원하고 있다. 영민이는 1학기와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이면 어김없이 비염으로 인해 시험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봄(4, 5월)과 가을(9,10월)에 특히 그 증상이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이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의 내신도 중요한 시기에 시험공부에 집중하고 싶어도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증상이 바로 나타나 영민이의 공부를 방해하고 있어 바쁜 시험기간이지만 꼭 치료를 위해 들리고 있는 것이다.

▲ 성장, 성적, 성격 모든 것이 걱정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고, 쉴 새 없이 나오는 재채기와 같은 증상 때문에 학업에 집중할 수 없다고 호소한다.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코가 막혀 있다 보니 코로 숨쉬기가 힘들어 입으로 하는 구강호흡을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충분히 깊은 잠을 자지 못해 잠자는 동안 분비되어야 할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다른 아이들보다 적어 또래보다 키가 작을 수 있다. 또 잠자는 동안 우리 뇌는 낮 동안의 학습활동을 한 번 더 기억하게 되는데, 잠을 못 자다 보니 공부한 내용을 잘 저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

더욱이 신선한 공기를 뇌에 공급해야 할 숨길인 코가 막히다 보니 뇌도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하고 자연스레 집중력이 저하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아이들을 괴롭혀 성격도 예민해지게 된다. 한창 성장하고 학습할 시기의 아이들에게 비염은 성장, 성적, 성격과 관련 지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질환인 것이다.

▲ 치료와 함께 코 세척과 따뜻한 차 한잔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인 콧물, 코막힘, 재채기를 해소해 줄 때 아이들이 학업에 더 집중하고 키도 더 클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새 학기만 되면 유난히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코 주변을 자주 긁거나 코를 찡긋거리고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 증상을 자주 보인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 의료진을 찾아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비염이라면 조기 치료하는 것이 아이를 위한 일이다.

치료와 함께 중요한 것이 가정과 학교에서의 생활 관리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아직 면역력과 코의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성장기의 아이들은 감기에 잘 걸리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여벌의 겉옷을 챙기거나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찬 음식, 단 음식과 인스턴트식품은 가급적이면 적게 먹도록 하면서 가정에서는 자연식품 위주의 식단으로 환절기 면역력을 관리해주어야 한다.

이와 함께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 코를 세척하면 비염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많은 아이들이 단체 생활을 하는 학교에서는 그만큼 건강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항상 손을 청결히 하면서, 대추나 박하, 생강 등 코에 좋은 약재로 만든 한방차를 따뜻하게 우려내어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은 관리 방법이다.

한방 비염클리닉 코모코한의원 평촌점 남봉수 원장은 “실제 진료실에서 진료를 할 때도 코막힘 증상이 심한아이들이 의자를 뱅글뱅글 돌린다거나 책상 위 물건을 만지거나 진료실을 왔다 갔다 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루하루 눈에 띄게 성장하고 배워가는 아이들에게 비염은 심각한 방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원에서는 환절기 아이들의 건강 균형과 비염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코에 좋으면서 아이들 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치료하고 있다. 한약 중에서도 진하게 우려내지 않고 맑게 우려낸 티백형의 한약은 가정과 학교, 회사에서 쉽게 복용할 수 있고 쓰지 않아 아이들의 환절기 비염 관리에 좋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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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9 16:01:25 수정 20110929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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